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익산맛집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남중동 보양식전문점 '이조곰탕'
여름철 대표 보양식 ‘녹두삼계탕’ 개시

12시간 곤 닭발 육수·24시간 우려낸 곰탕육수 반반 혼합… 절묘한 맛
인삼 물에 삶은 닭 살코기 기름기 쫙 빠져 고소·담백… 원기회복에 딱
우창수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1년 06월 01일(수) 09:4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남중동 전북은행 옆에 자리한 곰탕의 명가 ‘이조곰탕(대표 박신자)’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녹두삼계탕’을 새롭게 출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 삼계탕은 열을 내리고 해독을 하는 녹두를 넣는 것 말고도 만드는 과정이 다른 삼계탕과는 다르다.

이는 정성이 듬뿍 들어간 육수에 있다. 먼저 닭발을 넣고 12시간 푹 곤다. 여기에다 사골만 가마솥에 넣고 24시간 우려낸 곰탕용 육수를 섞는다. 비율은 반반이다.

다음엔 녹두와 찹쌀로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 뚝배기에 담는다. 그 위에 육수를 부으면 1단계 완료.

본 재료인 닭을 삶는 방법도 색다르다. 배속에 인삼, 밤, 대추, 은행, 마늘을 채운 후 물 속에 인삼을 넣고 삶는다.

닭이 잘 삶아졌으면 건져내 조금 전에 만들어 놓은 육수가 담긴 뚝배기에 넣고 다시 팔팔 끓인다. 고명으로 얇게 썬 계란지단과 파, 대추를 얹어 손님상에 내놓는다.

이렇게 해서 나온 ‘녹두삼계탕’은 빛깔부터가 뽀얗고 윤기 있어 보인다.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소리는 박자를 맞춰가며 고소한 냄새를 풍긴다.

닭 살코기는 기름기가 쫙 빠져 담백함이 더하다.

국물 맛은 여느 삼계탕에서는 맛보기 힘든 맛이다. 닭발과 사골 육수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어우러져 절묘한 맛을 낸다.

‘녹두삼계탕’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니 몸에서 힘이 솟는다. 올 여름 더위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조곰탕’의 대표 음식인 곰탕은 익산에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뽀얗게 우러난 국물, 진정한 곰탕의 맛을 본 사람들은 잊지 않고 이집을 다시 찾게 된다.

재료를 정직하게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몰지각한 식당은 곰탕의 주재료인 사골이 비싸다는 이유로 농축액 등을 섞는 경우가 있지만 이조곰탕은 좋은 사골만 엄선해 가마솥에 24시간 동안 육수를 우려낸다.

반찬도 일품이다. 깍두기와 겉절이 등을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내놓는데 아삭하게 씹히는 깍두기와 고소한 겉절이는 곰탕의 맛을 배가시킨다.

곰탕에 깍두기 국물을 넣어 먹는 것도 별미다. 대개는 소금으로 간을 맞추지만 발효가 잘 된 깍두기 국물을 섞으면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소뼈의 일종인 사골·우족·꼬리는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고,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한우 사골 곰탕을 먹으면 원기 회복에 좋다고 한다.

골절상을 입어 치료중인 환자들도 다량의 칼슘과 콜라겐, 단백질, 젤라틴 등이 함유된 사골 곰국을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이 되고 피부에도 좋다.

소의 무릎인 도가니로 만든 도가니탕은 연골속의 칼슘이 녹아 나오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의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100명 이상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이조곰탕집은 한옥을 개조해 만든 것이어서인지 널따란 앞마당(주차장)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노라면 마치 고향집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예약 문의는 (063)852-1883.

/우창수 기자

--------------------------------------------

이조곰탕 박신자 대표

“곰국 먹다보면 동안미녀 따로 없죠”

 

17년째 이조곰탕을 운영하고 있는 박신자 대표(49)는 개점한 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유명했다고 한다. 초기에는 도심권에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덕에 식당운영이 잘 될 수밖에 없다고 말들을 하지만, 조금 남더라도 좋은 재료만 쓰겠다는 박 대표의 고집이 장사가 잘 된 비결이다.

지금도 “정직이 생명이다. 음식은 속이지 않아야 한다”는 게 박 대표의 신념이다.

특히 친누나, 친동생 같은 푸근한 이미지는 손님들을 다시 찾게 하는 또 하나의 비결이다.

상냥한 미소에다 후덕한 인심으로 손이 크다 보니 손님들의 배는 언제나 든든하다.

미식가인 덕에 손맛도 좋다. 딸 김민초 양(원광대4)은 “엄마가 해주는 곰탕이 제일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박 대표의 자랑도 곰탕 육수다.

“뽀얗게 우려낸 곰국을 많이 먹다보니 얼굴도 하얗게 되는 것 같다”며 육수 사랑에 푹 빠졌다.

요즘 뜨고 있는 드라마 ‘동안미녀.’ 이조곰탕 박 대표를 보면 전혀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것 같지 않다. 박 대표도 손님들이 대부분 40대 초반 쯤으로 본다고 말한다.

동안의 비결이 뽀얀 육수에 있다며 미소 짓는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727억 투자 유치, 자동차부품 산업 ..
‘가장 가까운 이웃’부터 살핀 익..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빛으로 깨어난 익산 미륵사지…21만..
기숙사비 카드결제 납부 대학 3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전해진 온정…..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시, ICT 기업과 투자협약…미래산업..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