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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문화예술계의 대부' 심춘택 회장(67). 문화예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익산에서 50년간 음악을 꽃피운 진정한 예술가다. 현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라면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그런 그가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에게 큰 선물을 갖고 우뚝 섰다. ‘아리울문화예술진흥회’를 창단해 18일 창단연주회를 진두지휘하며 성황리에 마친 것. 6월 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차 공연을 앞두고 있다.
원광정보예술고 정년퇴임 후 잠시 쉴 만도 한데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아무도 가로 막을 수 없다.
‘아리울’은 새만금의 순 우리말이다. 이 단체는 도내 각계 예술인들로 구성된 종합예술단체다. 합창단, 오케스트라, 국악, 무용, 연극, 밴드 등 단원만 150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그의 제자들인지라 창단 소식에 기꺼이 동참한 멤버들이다.
“익산 뿐 아니라 전북의 문화예술이 낙후된 것 같아 그동안 아쉬움이 컸다”며 “아리울은 누군가가 꼭 해야 할 과업이기에 숙명처럼 다가왔다"고 창단 취지를 설명했다.
중학교 때 음악을 시작해 전국 밴드 창단의 초창기 멤버였던 그는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직에 몸담으면서 학생들 지도는 물론 사회 음악인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을 창단해 시민들에게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명문 예술고로 자리매김한 원광예술고 설립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학교 설립기획부터 운영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지금은 익산백제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중앙동에 연습실까지 마련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음악을 하면서 점점 밝아지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차다는 심춘택 회장. 새만금 야외무대에서의 공연을 계획 중인 심춘택 회장은 지난 50여년 음악인생 못지않게 앞으로의 행보에 더 관심이 쏠린다. /황정아 기자
심춘택 회장이 27일 배산애외공연을 앞둔 백제고 학생들과 연습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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