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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전통시장 살려야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1년 05월 16일(월)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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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익산시의장.

박종대 익산시의장.

요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SSM)의 진출로 인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붕괴문제가 국가적인 난제로 대두되고 있다.
익산시의회도 지난해 연말 대형유통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조례제정에 따른 의견수렴을 통해 올해 제151회 임시회에서 익산시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각 자치단체, 공공기관들이 나서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및 장보기 운동으로 전통시장 이용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선호하고 기업형 슈퍼(SSM)마저 들어서면서 상인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황폐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보기가 손쉬운 대형마트에 비해 전통시장의 물품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데도 소비자들의 잘못된 정보와 대형마트의 이용편이성 때문에 약간의 가격차이 쯤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보도자료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예전과 다르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익산시의회에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범시민단체와 연대해 서명운동을 통해 이웃과 지역을 살리는 ‘착한 소비’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상인들도 국가나 지자체에서 해 주는 지원, 시민운동에만 기대지 말고, 신선도나 서비스 향상 등 소비자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려는 일에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
어떤 이는 전통시장을 ‘대형유통점은 물건 고르고 돈만 지불하면 되는 인정머리 없는 시장이고, 전통시장은 동네 소식도 들을 수 있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인정머리 있는 시장’이라고 정의했다.
이처럼 정도 있고 덤도 있는 우리네 정겨운 시장, 동네 슈퍼의 모습을 ‘나들가게’에서 해법을 찾아보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나들가게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원에서 매장면적 300㎡ 이하의 슈퍼마켓이나 소매업을 운영하는 점포주에게 시설현대화자금, 간판 교체비, 나들가게 브랜드 및 POS(판매관리시스템) 기기와 시스템 설치 등 점포의 상권분석과 상품기획, 상품 재배열, 개점 이후 지속적인 판매와 재고관리 등 점포운영 전반에 대한 경영지원을 해 주는 사업이다.
익산에는 2010년 말 기준으로 21개 점포가 등록돼 있는데, 칙칙했던 간판도 정비하고, 손님들이 물건을 찾기 쉽도록 천장에 안내판도 달고 조명도 밝게 교체하여 기존의 동네 슈퍼와는 다른 모습이다.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앞으로 동네슈퍼마켓의 희망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나들가게의 정보화, 조직화, 물류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적극적인 마인드로 접근해 보기를 권한다.
최근에는 나들가게에 택배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모 택배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나들가게 점포주에게는 고객유입효과를, 택배회사는 나들가게 전국망을 활용하여 고객접근성과 이용편이성을 도모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이처럼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이 대규모 유통업체의 진출로 입는 막대한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행정당국에서 여러 가지 외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인들의 인식전환이다. 대형마트와 유사한 편리성을 지향하는 것 외에 기존의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었던 ‘정’을 부활시키려는 노력, 젊은층이 시장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유인하는 전략, 제품의 신선도 유지, 교환 반품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시장문화 등 상인들 역시 자구책 마련을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민 여러분께도 대형유통점의 매출은 고스란히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황폐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므로 대형마트보다는 조금 불편하겠지만 전통시장과 골목 가게를 이용하여 지역상권 보호에 동참해 주시고 내고장 상품 구매하기 등 익산사랑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이다.
이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익산시의회와 29개 범시민단체 연합으로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관내 기관단체에서는 자율적으로  대형마트 이용을 자제하자는 협약서에 서명한 것을 전 시민이 실천하여 시민의 힘을 보여줄 때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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