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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일식 주방에서 환상의 요리를 뽐내는 조리장 3인방 최경락 씨(왼쪽), 박기수 대표(가운데), 이용재 씨(오른쪽).
금가루가 뿌려진 활어회
싱싱한 활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익산시 어양동 약촌오거리에서 중앙체육공원 방면 두 번째 좌측 블록에 있는 활어회전문점 다미일식(대표 박기수)은 익산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따뜻한 날씨로 회를 즐기는 인구가 줄어들 법도 하지만 이집의 수족관에는 팔팔한 큰 생선들로 가득하다.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올라오는 자연산 광어와 해삼, 낙지 등 싱싱한 해산물과 그날그날 익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가져온 야채 등 재료만큼은 최상급으로 쓰고 있다.
여기에 박기수 대표와 이용재·최경락 조리장의 음식 만드는 솜씨는 가히 천하일품이다. 팔팔 뛰는 커다란 활어를 잡아 포를 뜨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드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고기무게가 2~ 3kg은 보통. 도미는 3~ 4kg 정도를 쓴다는 박 대표는 고기가 클수록 살이 물러지지 않고 씹는 맛이 좀 더 쫄깃하기 때문이란다. 찬바람이 부는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40~ 50kg이 팔린다. 20마리 꼴로 나가는 셈이다.
이집은 일명 ‘스끼다시’로 불리는 밑반찬 또는 애피타이저(appetizer)부터 눈을 황홀하게 한다. 샐러드, 해파리 냉채, 회 무침, 참치 무침, 메로머리구이, 양송이 데침, 초밥 등은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본 요리는 가히 아트다. 적당히 포를 뜬 생선살을 가지런히 얹고 옆에 꽃으로 장식을 한 모습은 먹기에도 아까울 정도다.
참치 모듬회
다미일식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요리는 A코스요리다. △2인 기준 7만5천원 △3인 기준 10만원 △4인 기준 13만원 △5인 기준 16만원. 싸지 않는 가격임에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만큼 풍부한 각종 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연인과 친지, 모임은 물론 귀한 손님을 모시기에 적합한 장소다.
다미일식에서 자랑할 만한 음식이라면 스페셜사시미(1인분 7만원)다. 광어와 농어, 돔 등 그날에 좋은 생선을 잡아 우선 손님상에 올린다. 킹크랩 로바다야끼는 담배한 맛이 일품이다.
다음은 참치 회. 맛이 좋은 부위로 유명한 참다랑어 뱃살과 배꼽살, 안창살, 눈살은 물론 미나미(지중해에서 나오는 참다랑어과), 황새치가 들어간다. 또한 육·해·공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고래고기와 깊은 바다의 맛이 담겨 있는 전복 살과 내장, 맛과 향이 감미로운 자연산 송이가 곁들여진다.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되지만 끝이 아니다. 메로머리구이, 장어구이, 낙지, 해삼, 멍게, 개불, 초밥 등이 다음 상으로 차려진다.
바다가재(랍스터) 회
소화를 시키기 전에 살아 있는 바다가재(랍스터)가 나온다. 가재 뱃살 회는 싱싱함 그 자체다. 많지 않은 양인데다 부드러워 입에 넣는 순간 녹아내린다. 나중에 바다가재는 탕으로 나오는 데 담백한 속살을 먹고 난 후 콩나물과 어우러진 국물을 한 모금 마시면 입안이 시원해진다.
이 밖에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식단도 마련돼 있다. 잘 팔리는 회 정식과 참치정식은 2만 5천원이지만 점심에는 각각 2만원씩을 받고 있다.
2층까지 총 100여평 규모인 다미일식은 14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특히 객실 수가 15개로 단출한 모임을 즐기기에 적당하고 객실도 문으로 연결돼 있어 동문회, 돌잔치 등 대규모 모임 장소로도 각광을 얻고 있다. 예약 문의는 063-831-0258~9.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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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미일식 박기수 대표
“20여년 요리경력·정직이 성공비결”
‘많을 다(多), 맛(味)’라는 식당 이름.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뜻으로 정하게 됐다”는 박기수 대표(45)는 다미일식 3명의 조리장을 진두지휘하며 환상적인 요리 실력을 뽐낸다.
20년 전 익산에 매형이 운영하는 횟집에서 주방보조로 시작해 지금의 조리장 자리까지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있기에 다미일식은 불황을 모른다.
실력만큼 얼마나 좋은 생선을 쓰는가도 중요. “야채는 매일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들여오고 해산물은 남해안에서 양식된 것과 서해안에서 올라온 자연산을 골고루 쓰고 있죠.” 팔팔 뛰는 활어가 그의 손을 거치면 먹음직스런 싱싱한 회로 변해 손님들의 입안을 황홀하게 만든다.
“맛도 중요지만 솔직한 것이 장사가 잘되는 비결이죠.” 생선 값과 야채 등의 값이 올라 재료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데도 다미일식 박 대표는 손님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7년 전 단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많이 팔아 남기는 게 장사수완”이라고 말하지만 손님에 대한 높은 배려심이 있기에 사업이 잘 되는 것이다.
특히 현재 10명의 종업원을 둔 큰 식당으로 자리 잡는 데는 박 대표의 충실한 서비스 정신도 한몫했다. 다미일식을 찾는 손님을 절대 서운하게 보내지 않겠다는 철두철미한 마음가짐이 사업성장과 함께 많은 인맥을 형성하는 디딤돌이 됐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더욱 좋아진 재료와 맛, 서비스로 손님을 가족처럼 모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창수 기자
킹크랩 로바다야끼
메로머리구이
다미일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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