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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익산사랑상품권’이 상인과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속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06년부터 발행됐지만 상품권 사용을 어색해하고 꺼려했던 상인과 소비자들이 사이에 지난해부터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남부시장을 찾은 주부 김화정 씨(49)는 “선물로 익산사랑상품권을 받았는데 시장에서 사용하면 머쓱할까봐 몇 달째 지갑에 넣고 다녔다”며 “마음을 굳게 먹고 소심하게 내밀었는데 의외로 상인들이 반겨줘 고맙기도 하고 오히려 민망했다”고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익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인 북부시장 두리패션 임종엽 사장(57)은 “처음엔 ‘시장에서 무슨 상품권인가’ 했는데 지금은 익숙해졌다”며 “요즘엔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상품권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 일자리창출과 강숙자 실무관은 “대형마트가 개점하면서 시장 경제가 주춤해 걱정이 많았다”며 “마트로 몰리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조금이나마 전통시장으로 돌리기 위해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탄생한 ‘익산사랑상품권’. 현재 5천원 권, 1만 원 권으로 발행되는 상품권은 익산시 10개 전통시장과 2개 상점(그린상점, 원광 온누리)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매는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익산시청지점, 영등지점, 함열지점에서 하면 된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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