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 교육프로그램 참여자 12명이 우리꽃집 이문옥 사장과 꽃다발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내가 만든 꽃다발, 나에게 선물하니 또 다른 감동이 있네요.”
직업이 없는 사람들의 자활을 돕는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동옥)는 19일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한 12명이 자신이 만든 꽃다발을 한아름 자신에게 선물했다.
이들은 송학동 우리꽃집(사장 이문옥)에서 진행된 ‘나에게 주는 꽃다발’ 행사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7일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노력하고 고생한 스스로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단 한 번도 꽃을 받아 보지 못하거나 꽃집에 가본 적도 없는 사람 등 참여자 대부분이 꽃에 대해 어색해하고 주저했다. 꽃집에 들어서자 향기와 색에 취해 금세 설레는 마음으로 변했다고.
직접 꽃을 고르고 원하는 모양의 꽃다발을 만들었다. 이어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앞으로의 계획을 쓴 엽서까지 자신에게 선물했다.
이들은 꽃을 통해 숨 가쁘게 지냈던 지난날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참여자 이현진 씨(가명)는 “처음엔 ‘해본 적도 없는데 내가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주저했다”며 “해보니 재미있고 내가 좋아하는 색, 좋아하는 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 인큐베이터담당 지규옥 팀장은 “자신 없어 하던 참여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도 갖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즐거웠다”며 “지금처럼 자신감 있게 사회활동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자 12명은 일반수급자•차상위계층•조건부수급권자 등으로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직업관련교육, 익산역사바로알기, 개인재무설계 등의 교육을 받았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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