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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에 사거리 도로표지판을 세워놓으면 어쩌라는 건지…. 막힌 길 뚫고 지나가라는 소린가요?”
함라면 신목리에 위치한 벌매삼거리 도로표지판이 무엇인가 이상하다. 삼거리에 정작 표지판은 사거리로 표시돼 있어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것.
함라 방면에서 황등과 군산시 임피 쪽으로 향하는 722번 지방도와 711번 지방도가 만나는 삼거리 표지판에는 있지도 않은 직진 차선이 표시돼 있다.
마을 주민이나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야 익숙하다보니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표지판에 의지하는 초행길 운전자들은 아찔한 경험을 하기 일쑤. 아직 이렇다 할 인명사고는 없었으나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모현동 김모 씨(63)는 “주말을 이용해 함라산 둘레길을 다녀오는 길에 깜짝 놀랐다”며 “도깨비도로가 아니라면 표지판을 제대로 설치해 주민들에게 혼선을 주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표지판 밑에 700m라고 작게 표시돼 있지만 유심히 관찰하지 않는 이상,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아채는 운전자는 그리 많지 않다.
운전자 하모 씨(48ㆍ영등동)는 “이제야 저 표시가 무슨 의미 인지 알 것 같다”면서도 “700m를 더 가야 나오는 삼거리 표시를 미리 해 혼란을 유발하는지 이해 못하겠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전라북도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담당자에게 현장 확인을 하도록 지시하겠다”며 “문제점을 발견하면 5월말까지 표지판 정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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