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만나고싶었습니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무료법률상담 이용 억울한 일 없었으면'
마한종합법률사무소 전완수 변호사
10여년 넘게 사회적 약자위해 양질의 무료법률센터 운영
이춘석 국회의원과 함께 '무변촌' 익산에 변호사시대 개막
전주나 군산 왕래하던 익산시민에게 법률문화 재창조 기여
조영곤 기자 / 입력 : 2011년 04월 14일(목) 10:3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무변촌(변호사가 없는 지역)에 변호사 시대 열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전완수 변호사(46)는 매년 초 10명의 법률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사자성어로 한 해를 시작한다. 올 해는 경쟁만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물처럼 낮은 곳에 임해 큰 바다를 이루자는 의미에서 상선약수로 정했다.

2009년은 '도광양회(韜光養晦-칼집에 칼날의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실력을 기른다)', 2010년은 ‘줄탁동기(啐啄同機-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를 화두로 한 해를 보냈다.

이처럼 그는 매사에 빈틈이 없는 사람이다. 서글서글한 눈에 펑퍼짐한 몸매는 마치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지만 일에서 만큼은 한 치의 오차도 용납치 않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원칙주의자” “철저하고 꼼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점이 더 많은 사람”이라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단점은 무변촌 익산에 변호사 시대를 열게 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무모하다고 할 만큼 밀어붙이는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이 오늘날 익산에 ‘법률서비스 개시’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법률사무소 구성원들은 “전 변호사의 추진력은 상상을 초월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 이춘석 변호사(현 국회의원)와 함께 ‘무변촌 익산’에 첫 법률사무소인 한솔종합법률사무소를 세웠다. 자신의 소신대로 밀어붙인 것이다. 지금은 다소 반대의견을 냈던 주위 친지들이 모두 “잘한 결정이었다”고 칭찬할 정도가 됐다.

그는 “고교시절 추억이 서린 익산이 무변촌으로 남아 있어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던 차에 당시 이춘석 의원을 만나 법률사무소를 만들었다”며 “멀리 전주나 군산에 변호사를 찾아다니던 익산시민에게 보다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률문화를 재창조하고 싶다는 큰 뜻을 품었기에 망설일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 법조인’ 익산에 내려오다

그는 군산 대야 출신이다. 농사를 짓는 아버지 전봉해 씨(84)와 어머니 채영희 씨(77) 사이에 3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렸을 적 장래 희망은 공무원. 대야초등학교·옥구중을 거쳐 원광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고교 시절 전교 1등을 거의 놓치지 않을 정도로 촉망 받는 인재였다. 대한민국 수재들만 모인다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무난히 합격했다.

대학재학시절 군대에 다녀 온 그는 대학 졸업 후 90년대 중반 뒤늦게 사법시험을 준비해 1998년 마침내 제40회 사법고시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사법연수원 30기로 연수원 생활도 무사히 마쳤다.

가족과 친지들 모두 그가 판사나 검사로 임관할 것으로 굳게 믿었다. 하지만 그는 뜻밖에도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그것도 내로라하는 서울의 법률사무소도 아닌 ‘무변촌 익산’에 내려오게 된 것에 대해 모두들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가 익산에서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늦깎이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유도 있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을 곁에서 모시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익산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춘석 의원의 권유도 크게 작용했다. 사법연수원을 마칠 무렵 당시 이춘석 변호사가 “익산에 법률사무소를 만들어 함께 일해 보자”고 제안해와 그는 바로 승낙해버렸다.

2001년 한솔법률사무소 문을 연 그는 구성원 변호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년간 경험을 쌓은 그는 2003년 12월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변호사 전완수 법률사무소’(마한종합법률사무소)를 열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변호사는 안 좋은 직업이다(?)

그는 거의 매일 법정에서 살다시피 한다. 아침 9시30분부터 법정에 나가 오후 4~5시 사무실에 돌아온다. 한 달에 한 두 차례 정도 국선변호사 일로 휴일에도 법정에 나간다.

그래서 그는 변호사가 안 좋은 직업이라고 말한다. 누가 대신 법정에 나가 변론을 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선 주로 법률 상담을 한다. 일반 형사사건부터 사소한 민사 소송까지 다양하다. 요즘은 익산시청과 전북도교육청 법률고문으로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공무원들이 수시로 찾아와 1주일에 3~4건 상담을 요청하면 의견서를 써주기도 하고 구두로 1~2시간 정도 설명해주고 있다.

그는 “익산시 공무원들이 법률자문을 받기 위해 전주나 군산으로 가는 바람에 하루가 소비됐는데 이제는 5분이면 되는 거리에 있으니까 자주 찾아온다”며 “법치행정 구현에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는 뿌듯함에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깃털처럼 가볍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명의 전문가 구성원들과 일하고 있다. 일반소송사건, 개인회생파산신청사건, 등기·재건축 관련업무 등 5개 분야에 대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직원들과 함께 산에 오른다는 그는 이들 모두 막강한 송무수행 능력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귀띔한다.

마지막으로 전 변호사에게 ‘변호사로서 익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익산에도 훌륭한 변호사들이 무료 법률 서비스를 친절하게 해주고 있다”며 “언제든지 이용해 한 사람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익산의 변두리라고 할 수 있는 여산면, 망성면, 성당면 중심으로 찾아가는 무료법률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찬 기자

 

 

전완수 변호사는 누구

부드러우면서 강한 외유내강 '법조인' 정평

원광고·서울대 법대 동문 법조계에 다수 포진

법조인 인맥이 두텁다. 우선 원광고 동문인 김현호(26회), 김춘수(28회), 이정용(30회), 김양수(31회), 이봉창(31회), 김선문(36회) 등 7명의 현직 검사를 비롯해 20여 명이 법조계에 포진해 있다. 원광고 출신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합격자 모임인 ‘고우회’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서울대 법대 출신 모임과 사법고시 동기생 모임에도 자주 참석한다.

바쁜 일상이지만 재충전의 기회로 독서를 즐기고 가끔 지인들과 골프채를 들고 필드에 나간다. 종로약국 문규성 약사와 허석봉 익산귀금속제조업발전협의회장, 오해현 태전약품 영업본부장 등이 동행한다.

동갑내기 부인 정복실 씨 사이에 훈석(남성고 2년), 은재(북중 1), 호준(영등초 3) 등 2남1녀의 다복한 가정을 둔 가장이다. 성격은 외유내강.

전북은행과 익산시, 전북교육청, (주)동양산업, (주)건원건설 법률고문을 맡고 있다. 이밖에 부송사회종합복지관 운영위원, 마한제전위원회 위원, 익산시 투자유치 심의위원회 위원, 전라북도 분쟁 조정위원회 위원, 원광고 모교 발전 위원회 위원, 익산시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 등 폭넓은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영곤 기자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727억 투자 유치, 자동차부품 산업 ..
‘가장 가까운 이웃’부터 살핀 익..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빛으로 깨어난 익산 미륵사지…21만..
기숙사비 카드결제 납부 대학 3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전해진 온정…..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시, ICT 기업과 투자협약…미래산업..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