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뒷길에 설치 된 양심울타리.
“쓰레기, 화사한 꽃 앞에 어찌 버리겠어요.”
남중동에 위치한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후문 쪽 인도를 걷다보면 벽에 설치돼 있다. 여기엔 ‘양심울타리’라는 팻말과 꽃목걸이가 붙어 있다.
‘양심울타리’는 지난해 익산시와 각 동에서 쓰레기상습투기지역 50곳을 선정해 설치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주택가와 인도변의 환경 개선과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한 것.
시 관계자는 “양심울타리 설치 후 그 지역 투기 행위가 거의 없다”며 “시민의식이 높아져 철거를 해도 무방할 것 같다”고 밝혔다.
꽃목걸이는 CCTV나 작은 현수막을 이용한 단속 방법 보다 효과적이다. 더욱이 도시의 미관까지 좋아져 일석이조다.
남중동에 사는 박성희 씨(49)는 “예쁘게 꾸민 담벼락에 쓰레기가 어울리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아는 것”이라며 “보기에도 좋고 쓰레기도 없어져 동네가 밝하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심울타리는 일시적 방편일 뿐이고 무엇보다 양심적인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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