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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영력
일본의 모진 천재 여러 기적 낳았지만/ 3주간 표류 끝에 살아남은 개가 있다/ 그들도 영물일진대 영력 어찌 없으리.

* 수식어의 남용은 자칫 ‘병 없는 신음’ 곤한 봄밤을 허옇게 지새우면서도 오로지 맑고 고운 시심(詩心)에 잠겨 한두 편씩의 시조를 엮어 냄으로써 각박한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 가는 여러분은 진실로 행복한 인생을 살 줄 아는 분들입니다.
作詩 tip 또 하나 - 창작에 입문한지 조금은 지난 이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수식어를 지나치게 남용하는 것입니다. 수식어란 본디 수식을 받는 말의 뜻을 제한하는 구실을 하는 것이므로 의미를 구체화하고 감각을 섬세화해서 전달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이것은 꼭 필요한 자리에 적절한 수식어를 골라 썼을 때 말이지, 공연히 걸맞지도 않는 수식어를 마구 써대면 도리어 ‘병 없는 신음’이 되어 진실성이 없어지고 전달이 흐려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장계원(史峯 장순하 著 ‘시조짓기교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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