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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유통의 허브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 빅 쓰리와 전국 700여곳 판로망 구축
익산농업 혁명에 불씨 당겨
우창수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1년 04월 08일(금)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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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익산본부에서는 전국 700여곳의 판매점으로 나갈 농산물의 포장작업이 한창이다.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익산본부에서는 전국 700여곳의 판매점으로 나갈 농산물의 포장작업이 한창이다.

농민은 안심하고 농사를 짓고, 유통은 전문업체가 알아서 해주는 시스템이 현실화됐다.

함라면 신대리 166번지에 83,444㎡(2만7천평)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대표이사 김병철) 익산본부(856-5445).

국내 빅 쓰리인 삼성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물론 전국 700여 곳의 판로망을 갖춘 이곳은 올해 1월 준공돼 익산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유통시킬 만반의 시스템을 갖췄다.

2,322.45㎡의 저온저장고와 1,820㎡의 포장센터는 둘러보는 데만 한참이 걸릴 정도로 넓고 모든 것이 첨단화된 그야 말로 꿈의 물류센터다.

이곳에서 일하는 100여명의 직원은 전남 해남에서 올라온 참다래와 고구마 등을 포장, 전국에 실어 보내느라 하루 잔업을 2시간씩 해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연간 물동량이 2만여톤이다.

총책임자인 조삼형 생물사업본부 부장(42)은 “이제 익산의 농업인들은 안심하고 농사를 지으면 된다”며 “전국 최대 유통망을 갖춘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익산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자신했다.

농민들이 산지에서 직접 판로를 확보하기란 어렵고 유통비용부담도 만만치 않은 실정.

조 부장은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민들이 주로 상대하는 유통업자는 중도매인이기 때문에 도매 값만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유통 단계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다.

현재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취급하고 있는 참다래와 고구마가 전국 소매점 등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농민들이 농산물을 맡기면 곧바로 시중으로 나가게 된다.

즉, 직거래에 약간의 운송비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조 부장은 또 가격 결정권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요즘은 소비자가 대형유통자나 바이어로 보면 됩니다. 따라서 가격결정권을 누가 쥐느냐가 아주 중요하죠.”

중간 유통마진이 없어지기 때문에 농민에게는 이전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최근 익산지역 내 농가와 고구마 계약재배를 시작했다며 본격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다래유통사업단 익산본부가 들어서면서 고용창출 효과도 봤다. 현재 사업장에 출근하는 인력은 익산시민들. 조 부장은 연간 고용창출이 1만9천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의 경영이념은 ‘좋은 먹을거리로 사람을 살리고, 농업을 살리고, 국가와 자연을 살리는 기업이 된다’는 것이다.

최근 한·미, 한·EU FTA 체결 등 농산물 개방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Sunkist, Dole, Zespri 등과 같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농산물유통업체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연간 5만톤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산지유통센터 건설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1차 산업의 한계를 넘어 유통과 서비스는 물론 IT, BT, 문화관광까지를 포괄하는 입체적 산업으로 농업의 범위를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은 1991년 7월 15일 남성고 출신인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의 주도로 설립됐으며 본사(생산)는 전남 해남에 있고, 물류와 포장은 익산본부, 판로개척과 기획·영업은 서울 가락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담당한다. 총 인력은 300여명이다.

/우창수 기자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익산본부 총책임자인 조삼형 생물사업본부 부장(42)과 직원들은 앞으로 사업단과 익산지역 농가들을 연결하는 핵심자들이다.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익산본부 총책임자인 조삼형 생물사업본부 부장(42)과 직원들은 앞으로 사업단과 익산지역 농가들을 연결하는 핵심자들이다.

 

함라면 신대리 166번지에 83,444㎡(2만7천평)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익산본부 전경

함라면 신대리 166번지에 83,444㎡(2만7천평)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익산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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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철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대표이사

“단순한 1차 농산물의 개념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더한 ‘농상품’으로 변환필요”

 

 

“생산 중심의 증산정책에서 벗어나 소비를 전제로 한 생산이 이루어져야 하며, 판매형태도 단순한 1차 농산물의 개념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더한 ‘농상품’으로 변환돼야 합니다.”

600여명의 조합원과 300여명을 책임지는 김병철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대표이사.

김 대표이사는 “오늘날 한국농업은 공급부족의 시대에서 공급과잉으로 변했고 이에 따라 소비자의 시대로 변화했다”며 “이제는 시대의 변화를 읽고 이에 따른 대응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급과잉 시대 농업은 국가가 주체가 돼 생산을 주도해왔으나 지금은 이를 탈피해 농업인조직이 주체가 돼 생산, 가공, 판매,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울러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

따라서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은 생산과 소비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명품 농상품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고 세계 속의 한국 농상품으로 뻗어 나가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포장, 유통의 3장 통합 경영을 기본이념으로 삼고 있다는 김 대표이사는 “이러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 전문, 자율경영,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자원과 효율적인 시스템 역량을 더해 한국 대표 농업기업 모델을 구현해 나간다는 각오다.

/우창수 기자

 

참다래 포장작업

참다래 포장작업

우창수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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