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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면 밀·보리밭 축제에 참가한 새싹들이 연을 날리며 푸른 초원으로 변한 보리밭을 신나게 달리고 있다
2일 전북 익산시 오산면 오산리 농흥마을의 푸른 들녘이 사람들의 생기로 가득찼다.
아이들은 연을 들고 초원(?)을 신나게 달리고 있었고, 어른들은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면서 흥겹게 박수치며 즐기고 있었다.
또 한편에서는 예전 농기구를 들고 신기한 듯 땅을 갈아보는 어린 학생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한손에 우리밀·보리로 만든 찐빵을 들고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 등 신바람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맛! 멋! 흥! 오산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밀과 보리의 고장, 녹색의 땅 오산면에서 화려한 축제가 열렸다.
오산면 경관보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매)는 ‘제2회 오산면 밀·보리밭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이춘석 국회의원, 배승철 도의원,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장, 김대중·최종오·장오준·임영애 의원 등 정관계인사 및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민 500여명이 참여했다.
아름다운 경관작물인 밀·보리를 활용한 도농교류 사업으로 열린 이 축제는 문화한마당 큰 잔치로 펼쳐졌다.
풍물패 길놀이 공연에 이어 열린 1부 행사엔 민요메들리, 발리댄스, 부채춤, 장고춤, 마술, 각설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고 행사 하이라이트인 2부는 초대가수 주현미 공연과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밀·보리밭 닭잡기 등이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는 보리비빔밥, 우리밀국수 시식회 등 다양한 먹을거리체험과 전통놀이체험이 열렸고 오산면에서 생산된 밀과 보리의 홍보 및 판매행사도 전개됐다.
/우창수 기자
인터뷰- 김상매 오산면 우리밀·보리밭 축제위원장
"최고품질 오산면 밀·보리 농촌인심과 함께 알릴 터"
“오산면의 밀·보리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도시민들에게 시골의 훈훈한 인심을 전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김상매 오산면 우리밀·보리밭 축제위원장(57)은 먹을거리 농업에서 경관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8년 경관보전추진위원회를 결성, 오산 밀·보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오산면에서 생산되는 우리밀·보리의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김 위원장은 오산면에는 900여 농가가 우리밀·보리를 재배, 익산시우리밀영농법인을 통해 전국 가공업체로 납품하는데 지난해 매출액 3억 원에서 올해는 4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우리밀과 흰찹쌀보리의 재배면적은 각각 700ha와 600ha로 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초원을 연상케 한다.
우리밀·보리밭 축제로 농촌관광을 접목해 농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고 아름다운 경관작물인 우리밀·보리의 소중함을 알리겠다는 김 위원장.
도시와 농촌의 상생 교류 및 도시민들의 농촌 체험학습을 통해 고향의 향수를 그리며 다시 찾을 수 있는 지역축제로 승화 발전시켜 나간다는 각오다.
/우창수 기자
이날 시민들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우리밀·보리로 만든 찐빵을 먹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축제에는 역시 우리 가락. 공연자들이 장고춤을 선보이며 흥을 돋우고 있다.
축제에 참가한 한 학생이 옛 농기구가 신기한 듯 땅을 갈며 웃음꽃을 자아내고 있다.
시민들이 오산면에서 생산된 밀·보리를 살펴보고 있다.
흥겨운 공연에 시민들이 박수를 치면서 즐겁게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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