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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측 몰상식한 행동 ‘빈축’
21일 설명회서 “기본계획대로 시행” 강압적 언사로 통보
주민대표, 회유로 지역민 이간질·말 바꾸기 행태 비난
이달 안에 실시설계 완료·6월까지 시공사 선정 후 7월 착공 전망
우창수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1년 02월 21일(월)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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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대야선 복선전철화 사업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 관계자들의 몰상식한 행동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달 안으로 이 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인 철도공단은 21일 오전 11시 주 민원발생지인 평화동 클래시움 아파트 주민대표들과의 설명회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강압적인 언사로 사업 통보를 한 것.
황혜자 클래시움 주민대표는 “이날 우리(주민대표)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자 철도공단 측 관계자가 지휘봉을 설계도면에 ‘딱딱’ 때리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기본계획대로 시행한다. 우리는 이번 인사로 새로 업무를 맡게 돼 앞서 한 것(주민들과 협의)은 모르는 일’이라며 우격다짐으로 통보만 하는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며 비난했다.
특히 황 대표는 철도공단 측의 회유책과 말 바꾸기 식 행동에 치를 떨었다.
그는 “지난 1월 전임 철도공단 관계자로부터 주민들이 요구한 ‘설계 검토 3안(철도노선을 평화동 외곽으로 옮기는 안)을 함구하면 클래시움 아파트 주민들이 원하는 만큼 철도노선을 아파트와 이격시켜주겠다는 회유를 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담당자들이 새로 바뀌자 그런 일이 없었다며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최근에 철도공단으로 전화를 걸어 알아봤을 당시에는 공단 측이 ‘전임자로부터 업무를 보고 받았다면서 개별적으로 만나자’고 제의, 오늘 오전에 아파트에서 설명회 자리를 가졌는데 ‘그런 얘기를 한 적도 없고, 전임자로부터 들은 적도 없다’면서 발을 뺐다”며 “이렇게 말을 바꾸고 있는 철도공단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를 놓고 주민대표들은 “주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자 회유로 이간질을 시켜 끝내 국책사업에다 지역 주민 간 입장이 엇갈려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밀어붙이기 식으로 나오고 있다”며 “가뜩이나 요구안이 묵살돼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이에 대해 철도공단 관계자는 “주민 입장에서는 불미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날 자리는 철도노선에 따른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간담회적인 성격이었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관계자는 또 이날 간담회가 끝남에 따라 이달 안에 실시설계를 완료, 6월말까지 시공업자를 선정한 후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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