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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읍면 제설재 관리 손 놨나
- 제설용 모래주머니 관리 엉망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1년 01월 24일(월)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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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제설용 모래주머니가 아무렇게나 뒹구는데 공무원들은 손놓고 있네요. 바쁘신가요?”

겨울철 차량 미끄럼 방지를 위해 익산시 전역에 비치한 제설용 모래주머니가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는 폭설에 대비해 지난해 말 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 전역에 3만5천개의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비치했다.

또한 1월부터 큰 눈이 이어져 이중 1만5천여개가 사용돼 추가로 1만5천여개를 다시 모래주머니를 비치했다.

큰 눈이 내릴 때 요긴하게 사용됐던 모래주머니가 일부 양심을 버린 시민과 공무원들의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다고 시민들은 성토하고 있다.

한 곳에 가지런히 모아져 있어야 할 모래주머니는 흩어져 있고 일부는 포장지가 뜯겨져 나간 것도 부지기수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 함부로 사용하는 시민들은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한 가지를 봐도 시민의식의 척도를 알 수 있다며 시민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삼기면에 거주하는 김모 씨(61)는 “눈이 많이 올 때 잘 사용했으면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자기 물건인거처럼 아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눈이 오지 않고 쓰이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나 취급하는 모양새가 시민의식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이 좋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비록 제설함이 시내권 위주로 설치돼 있다고는 하지만 시에서 혈세를 들여 설치한 만큼 일선 읍·면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시 물품을 관리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민 이모 씨(57)는 “시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비치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면서도 “‘비치만 해놓으면 땡’이라는 식의 행정운영은 보기에 과히 좋지 않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읍·면 지역 주민들은 제설함이 시내권에 몰려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5명의 자체인력으로 시 전역을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모래주머니를 설치해 달라는 주문과 없어도 된다는 상반된 민원이 자주 접수돼 꼭 필요한 곳에는 비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에는 190개의 제설함이 설치돼 있으며 대부분 시내권에 집중돼 있다. /강명수 기자
익산신문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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