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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뜯고…"행정력 집중해주오"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0년 12월 13일(월)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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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신문 | | “도로 포장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뜯어내나요.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신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57)는 요즘 익산시 행정에 불만이 너무도 많다. 툭하면 파헤치고 덮고, 또 다시 파헤치는 골목길을 볼 때면 없던 두통까지 생길 지경이다.
신동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하수관거 사업을 끝마치고 도로를 포장한 뒤 반년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도로를 파헤치고 있기 때문. 도시가스 설치를 위한 작업이라고는 하지만 미리 수요를 예측하고 가스 주관로를 설치했더라면 불편은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신동 익산대로 인근에 거주한다는 대학생 이모 씨(25)는 “여름까지 공사를 계속하고 도로를 포장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다시 파헤치고 있으니 불편이야 말로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도시가스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고 하수관거 사업을 마무리해 또 다시 공사를 하는 것은 행정력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팽배하다. 원광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외지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 신동지역에 원룸이 많이 조성돼 있음에도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가스 주관로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시의 안인한 행정에서 오는 불협화음이라는 것.
하수관거 사업시 도시가스 주관로를 설치했더라면 도로 일부에서만 공사가 가능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신동 익산대로 58길은 도시가스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6~7월 경 하수관거 공사가 마무리 된 지역.
주민들이 문제 삼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먼지와 소음으로 인한 피해 역시 상당하다는 것.
이 지역 주민인 강모 씨(61)는 “한창 더울 때도 공사로 인해 창문을 제대로 열어 놓지 못하고 생활했었는데 요즘이 또 다시 그렇다”며 “계획적인 공사로 주민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안건이 상정되면 도로굴착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을 시행하지만 신동지역의 경우 하수관거 BTL사업이 내년 상반기까지로 공사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 공사기간 중에는 하수관거 사업 시공사와 가스공사 업체가 협의를 거쳐 굴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가 완료 된 상황이라면 2년 내 굴착하지 못하게 돼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없지만 현재는 공사기간 중이이서 민원이 종종 제기되고 있다는 것.
시 건설과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에는 공사로 인한 제재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가스를 설치해야 하는 주민의 입장과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 입장을 모두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만한 사업진행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서로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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