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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등 기거 화재위험 산재
평화동 선로공사지역 술렁
11월 화재 발생 "불안해서 못살겠다"
"차단막 설치해 달라" 움직임 분주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0년 12월 06일(월)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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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공사 소음으로 시달리고 밤에는 불이 날까 노심초사하고 누구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피해를 받아야 하나요?”
평화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57)는 요즘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제대로 철거가 이뤄지지 않은 빈집에서 노숙자들이 기거하고 있기 때문.
노숙자들이 단순히 추위를 피하기 위해 빈집에 기거하는 것이 아니라 촛불 등을 이용해 불을 피워놓고 잠을 자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주택에 까지 불이 번질 위험이 높아 좌불안석이라는 것. 이 때문인지 노숙자들이 빈집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막이라도 설치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요구하고 있다.
평화동 주민들이 화재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고 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KTX 선로공사가 한창인 평화동 3통 주민들의 불만이 가장 높다.
이유인즉슨 빈집이 방치돼 겨울철 화재와 범죄 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민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지역 주민인 이모 씨(49)는 “하루 종일 공사를 하는 것은 그나마 이해를 하겠다”면서도 “철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청소년들의 흡연공간으로 변해버린지 오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골목길에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워대니 불안하기도 하고 더욱이 담배꽁초를 빈집에 버리는 일이 많아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고 하소연했다.
가장 큰 문제는 밤에 찾아오는 노숙자들이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노숙자들이 이곳을 찾아 잠을 청하기 일쑤고 심지어 신문지 등을 깔아놓은 상태에서 촛불을 켜놓는 일이 다반사라고 설명한다. 때문인지 주민들은 언제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여건에 놓여 있다며 빠른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
이 곳 주민들이 화재에 불안해하는 이유가 있다. 작년과 올해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가 벌써 4건이 넘은 것.
특히 지난달에도 노숙자가 켜 놓은 촛불이 넘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진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빨리 발견해 큰 화재를 막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며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과 노숙자들이 드나들며 범죄라도 일으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주민들은 차단막을 설치해 청소년들이 담배꽁초를 빈집에 버리지 못하게 하고 노숙자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대림산업 관계자는 "평화동의 다른 지역은 펜스 설치가 이미 끝마쳐진 상태"라며 "이 집만 유독 주인이 직접 펜스를 설치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집주인과 협의가 끝나는 데로 펜스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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