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석암동에 들어서 있는 ECO융합섬유연구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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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전북지역 유일의 섬유연구 연구기관인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백철규)의 원장 3년 임기가 4개월뒤인 올 연말에 끝남에 따라 차기 원장에 누가 선임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 및 ECO융합섬유연구원 등에 따르면 익산시 석암동에 2만1368㎡부지에 연면적 2만459㎡규모로 들어선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국제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지난 2001년 1월 <재>전북니트산업종합지원센터로 설립돼 2005년 2월 한국니트산업연구원으로 명칭 변경을 한뒤 지난해 11월 섬유산업을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토록 연구원 기능확대를 꾀하기 위해 다시 개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3실1센터 11팀의 조직에 정규직 39명과 계약직 10등 4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의 경우 국·도·시 보조금과 자체사업 등 일반회계 32억여원, 특별회계 59억여원 등 총 91억3600만원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시제품 생산·시험분석·교육용 등 261종의 장비를 갖추고 산·학·연 연계 섬유제품생산 공정별 핵심기술개발 및 보급 지원, 연구원 인푸라를 이용한 연구개발 및 상용화기술지원, 시제품 생산 및 섬유제품의 시험·검사·평가지원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비 및 지방비와 민자 등 총 사업비 2081억원이 투입될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을 발굴해 산업부에 신청한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올 4월 선정됨으로써 사업영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이 추진될 경우 안전보호 융복합의 원천기술, 디자인·설계기술, 신뢰성 평가 및 인증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소재·제품에 대한 상용화 기술확보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ECO융합섬유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원장의 3년 임기가 내년초로 만료됨에 따10월중에 공모절차를 거쳐 산업부·전북도·익산시·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국니트연합회·섬유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13명의 이사진에서 차기 원장을 선임하게 된다.

두 번째 연임하고 있는 현 백철규 원장이 계속 유임될지 새인물이 발탁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원장 인사 승인권은 전북도가 갖고 상황에서 지난 7월 전북도의회가 ECO융합섬유연구원에 대한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자체 연구에 소홀하고 연구성과 수입창출도 못하고 있다”며 난맥상을 질타한바 있어 백철규 원장의 유임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섬유관련 업계 및 익산시민들 사이에선 “섬유산업발전과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 등을 강력히 추진할 적임자가 뽑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홍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