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신흥정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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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이 광역상수도 전환여부와 관련, 시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할 것임을 분명히 한 가운데 실무부서는 다각도로 비교분석한 끝에 광역상수도전환이 안정적이고 깨끗한 식수확보와 비용 및 관리 등 여러면에서 가장 타당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본격 시민여론 수렴에 앞서 생활용수 급수체계 개선에 따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작업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에 따르면 정헌율시장이 지난 4월14일 취임한뒤 백지상태에서 안정적이고 깨끗한 식수확보를 위해 △완주군 고산면 어우리~신흥정수장 취수구(약 28㎞)간 개방형 수로의 지하관로 매설△신흥정수장 및 금강정수장 고도처리시설 보강 △광역상수도 전환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분석했다.

↑↑ 자체 상수원 개방형 농업수로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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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석결과 어우리~신흥정수장 개방형 수로 지하관로 매설의 경우 4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나 수로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수로 매설에 따른 국비확보의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명,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또 신흥정수장 및 금강정수장 고도처리시설 보강은 390억원의 사업비 소요와 함께 향후 약품 및 설비 등의 유지관리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

반면 광역상수도 전환시에는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기 위해 6.7㎞송수관 연결에 따른 138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나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용역비 등 4억원만 시비가 투입되고 나머지는 K-water(수자원공사)가 부담하게 되고 신흥정수장 등 기존 정수장을 없애는 조건으로 생활용수 공급단가를 일정기간 최고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완주군 고산면 어우리~신흥정수장 취수구(약 28㎞)간 개방형 수로 일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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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체 상수원과 광역상수도원인 용담호의 수질검사 비교에서도 용담호 수질이 훨씬 양호한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상수도사업단 관계자는 ““광역상수도로 전환될 경우 동지역 시민들이 물이용부담금에 따라 현재보다 한 가정당 한달 평균 1500원정도 더 부담되지만 장래적으로 안정적이고 깨끗한 식수원을 확보할수 있고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유지관리비용도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 가장 타당한 방안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광역상수도 전환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 “시장님의 결재를 거치고 시민들의 뜻에 따라 최종 확정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생활용수 급수체계 개선에 따른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내달부터 3개월간 시의원과 시민단체 및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용담댐 및 대간선 수로 현장탐방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익산지역 2015년기준 1일 전체 생활용수 12만4670㎥중 43%인 5만3653㎥는 광역상수도로 읍면지역 및 일부 동지역에, 57%인 7만1017㎥는 자체상수원으로 동지역에 급수되고 있어 급수체계가 이원화돼 있다.

자체상수원의 경우 개방형 농업용 수로를 이용, 2007년이후 수질오염사고가 9건이나 발생하는등 수질오염 발생요인이 상존해 급수체계개선 여론이 만만치 않다./홍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