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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죠"
기존의 먹고 즐기는 일회성 체험농에서 벗어나
승마, 두부 만들기 등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은 물론 아이들에게 추억선사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7년 06월 30일(금)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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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시 삼기면 죽청마을에서 농촌교육농장 체험장을 운영하는 대파니 힐링팜 임우섭 대표가 한 아이를 말에 태우고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기존의 먹고, 따고, 잡고, 보는 일회성 중심의 체험농에서 벗어나 농촌을 관광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 깨우며, 농업인으로 하여금 농업활동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은 물론 보람을 느끼게 하는 모델인 농촌교육농장체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어린 시절 좋은 추억을, 성장한 어른들에게는 마음의 힐링을 주는 이유로 요즘 전국적으로 열풍을 몰고 있다.
이런 현실에 익산지역에서도 시대에 발맞춰 농촌지역 체험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이가 있으니 그는 삼기면 죽청마을에서 대파니 힐링팜을 운영하고 있는 임우섭 대표다.
울창한 대나무 숲과 밤의 대명사인 부엉이로 유명한 죽청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임 대표는 90년대 중반 젊은 나이에 마을이장으로 선출된 직 후, "우리 마을이 앞으로 더 잘살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을 일대 정비에 나섰다.
진입로에는 벚꽃나무를 식재하고 어지럽게 널려있던 길가는 깔끔히 정돈 작업을 마친 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를 개최해 차츰 지역을 알려 나갔다.
행보를 넓혀 가던 그는 90년대 중반 "농촌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이 없을까?"고민을 거듭하던 중, 때마침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농촌관광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2년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수차례 외국을 방문해 농촌자원을 토대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는 농가들을 보며 감명받은 그는 "앞으로 우리 농촌이 살아갈 방안은 이거다"는 확신을 가지고, 주위에 뜻있는 농가들을 모아 농촌체험관을 운영에 나섰다.
위원장을 맞아 농촌체험관을 운영하던 그는 3년 전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그동안 자신이 가꿔왔던 보금자리에 펜션을 결합한 힐링팜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우리 힐링팜은 지역 내 학생들과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활동은 물론 산으로 둘러쌓인 집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아이들은 승마체험과 함께 소나 토끼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동물들과 교감을 하고, 여름에는 대나무 물총 체험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의 정취와 슬기를 느낄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연중 진행하는 두부체험은 초등학교 4학년 교과과정에 실려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콩을 심는 방법, 두부를 가는 것부터 간수처리를 해 응고하는 과정까지 전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직접 만든 두부를 먹어보기도 하는 등 살아있는 현장 교육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추수철인 가을에는 텃밭에서 기른 고구마, 고추, 호박 등을 직접 수확해 온가족이 숙소로 모여 함께 먹으며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대표는 "농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예전처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농사를 짓는 시대는 지났다. 현재는 쌀가격과 비료값은 물론 농기계 구입비 등으로 혁신이 가장 중요해졌다"며 "지역에 있는 관광자원 발굴을 통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외지인들을 유치하고, 그들이 농촌에 와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금 유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근간인 농촌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다. 농촌활성화를 위해 농업인은 물론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시민, 도시에 사는 시민, 익산시, 서로 상호 협조해야 한다"며 "다함께 우리 농산물을 애용을 통해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익산시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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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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