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여산면의 양파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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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을 넘게 같은 일을 반복하며 늘 즐겁고 웃음이 나는 일이 있을까?

‘나눔은 뺄셈이 아니라 덧셈이다’라며 소외된 이웃의 신선한 회복제 역할을 자처하는 이들이 있어 지역사회 훈훈함을 주고 있다.

    

그들은 바로 언제나 밝은 미소로 복지사각지대 이웃에게 봉사하며 따뜻한 정을 쌓아가고 있는 ‘도우리 봉사단’의 80여명의 회원들이다.

    

2005년 김선교씨를 중심으로 이영순씨, 심연순씨, 김망성씨, 황성중씨, 성경남씨가 모여 결성 도우리 봉사단.

신장투석환자 병원동행부터 연탄봉사, 김장 나눔 봉사, 농촌 방역 ‧ 일손 돕기 김장김치나누기,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 등 소외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을 11년을 한결같이 이어가고 있다.

    

또 소외계층 이웃들 외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펼치고 있다.

    

김선교 단장은 "현직에서 정년이 될 무렵 그동안 근무만 해오던 지난 시간들이 허무하게만 느껴졌다”며 “퇴임을 하고나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누면서 살아보자 라고 생각해 도우리 봉사단을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사란 무엇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누굴 돕는 것이 즐겁고 그 도움을 받으시는 분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내 스스로가 힐링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봉사하시는 분들은 돈이 많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시간을 내서 하는 분들이다. 바쁜 와중에도 꼭 참석해 활동하는 회원들의 모습에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매월 회원들이 만나는 셋째 주 목요일, 봉사단 사무실에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

회의를 마치고 많은 찬거리 없이 먹는 저녁식사에도 회원들의 정성이 담겨 그 맛은 언제나 꿀맛이다.

    

김 단장은 “자연수혜현장 봉사는 ‘내일은 정말 못하겠다’ 할 정도로 정말 힘들 때 도 있다. 하지만 항상 봉사를 할 때는 ‘우리가 아니면 누가하나’ 라는 신념을 갖고 임하기에 힘들어도 또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들에게 요청하기보다 내가 먼저 앞장 봉사를 시작한다. 그러면 회원들도 누구라 할 것 없이 스스로 봉사에 함께 동참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항상 회장이 믿고 따라주는 회원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먼저 앞에서 서고 뒤에서 밀고 조화를 잘 이루기에 11년을 변함없이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봉사단은 7개 조로 나누고 조장들이 조원들을 격려하며 이끌며 어느 봉사단보다 튼튼한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또한 봉사현황을 만들어 제일 봉사에 많이 참여한 회원에게는 봉사단 자체 시상식을 열어 포상을 하기도 한다.

    

김 단장은 “도우리 봉사단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웃을 도움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봉사단체로 기억되고 싶다. 나 먹고살기 바쁜 어려운 경제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한번 더 돌아보고 이웃에 관심을 갖는 문화, 나누는 문화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우리 봉사단은 지난 천만송이 국화축제기간동안 국화빵을 판매 해 얻은 수익금으로 익산자원봉사센터에 전액 기부했으며 지난 14일에는 김장김치 600kg를 담아 익산시 관내 어려운 이웃에 지원했다.

     /채화수 기자

↑↑ 도우리봉사단은 지난달에 열린 천만송이 국화축제 현장에서 국화빵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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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리 봉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뿐만 아니라 환경정화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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