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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에도 안경 안쓰고 자가용 운전하는 老益壯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 거주 이홍덕 翁
“운전처럼 쉬운 게 없잖아” 자가용 쌩쌩 운전
지팡이 의지하지 않고, 무거운 손수레도 거뜬
"도덕회 입문, 수양생활 꾸준히 해온 덕분"
65년동안 고기류와 술·담배,오신채 입에 안대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26일(수) 20:3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올해 100세인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 거주 이홍덕 옹은 집밖으로 외출할때 안경을 착용않고도 자신의 승용차 마티즈를 매마처럼 직접 운전하고 나선다.
ⓒ 익산신문
과학 및 의학 발달과 건강관리 등으로 인간 수명이 늘어나 장수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 천년 로마인의 평균 수명은 25세였으나 현재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1세로 로마인들보다 3배 이상 오래 살고 있다.

한국은 국민들의 수명은 길어지는 반면 결혼률 및 출산률 저하로 인해 인구절벽 현상이 겹쳐지면서 수 년내에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70~80대에도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는 노인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젊은이들을 능가하는 실력을 지닌 어르신들을 ‘노익장(老益壯)’이라고 부르는데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르신들이 종종 TV와 신문 등 언론매체에 소개돼 부러움을 한몸에 받곤 한다.

익산지역에도 천수를 누리며 남다른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르신이 계셔 화제가 되고 있다.

↑↑ 이홍덕 옹이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에 60여년전에 세운 도덕회 홍덕 수도원에서 포즈를 취했다.
ⓒ 익산신문
주민등록상 1917년 9월 29일생, 집 나이로 올해 100세인 이홍덕 옹이 주인공이다.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 도덕회 홍덕수도원에 딸린 주택에서 살고 있는 이 옹은 100세의 나이에도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고 걷는데 그치지 않고 호박이 듬뿍 실린 손수레를 밀고 다닐 정도로 건강을 자랑한다.

이 옹의 음식섭취 방법은 유별나다.
35살 때 일관도계(一貫道系)의 신종교인 도덕회(道德會)에 입문하면서 술과 담배를 끊고 고기류와 불교에서 금하는 음식물.마늘·파·부추 등의 오신채가 들어간 음식을 줄곧 먹지 않는다.

부친과 모친등 양부모가 30세에 이전에 사망하는등 가족내력상 장수집안이 아니었고 50대 후반 사업이 곤경에 빠져 신경을 너무 많이 쓴 탓에 위장이 나빠져 환갑을 넘길까 하는 깊은 우려를 자손들에게 안겨줬는가 하면 고기류를 입에 대지 않은지가 65년이 됐음에도 100세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일반인 및 가족들에게 호기심마저 유발하고 있다.

↑↑ 적성검사기간이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되어 있는 이홍덕 옹 운전면허증이다. 앞으로도 3년동안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청각 지각 등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 익산신문
↑↑ 이홍덕 옹의 주민등록증으로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1917년 9월 29일임을 알수 있다.
ⓒ 익산신문
이 뿐만 아니라 안경도 쓰지 않고도 지금도 자가용을 운전하고 외출해 주위를 놀라게 한다.

81년전인 지난 1935년 일본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 옹은 한 때 중형이상의 고급승용차를 운전한 적 도 있지만 아들에게 “굳이 큰 차를 운전할 필요가 없다”며 소형차를 바꿔달라고 해 10년째 마티즈를 애마(愛馬)로 활용하고 있다.

이옹은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15살에 일본에 건너가 19살 때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버스운전 5년도 했다고 들려준다.

이 옹은 집밖에 먼거리로 외출할 경우 차고에 두고 직접 관리하는 마티즈를 끌고 나온다.

자신이 일군 회사로 현재는 아들 이성식씨(70)가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는 왕궁면 소재 <유>삼학콘크리트를 한달에 2~3번씩 둘러볼 때 자가용을 직접 운전하고 간다. 집에서 왕궁면 회사까지는 20여㎞나 떨어져 있다.

또 집에서 4~5㎞가량 떨어지는 남중동 북부시장에서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집안 살림을 도와주는 홍덕수도원장 강선부씨(76·여)를 태우고 장을 보곤 한다.

“운전처럼 쉬운 게 있느냐”고 반문하는 이 옹은 운전경력 70여동안 무사고를 기록할 정도로 운전실력이 베테랑이다.

이 옹은 운전을 위한 적성검사를 지난 2014년에 받은 바 있어 남은 유효기간은 2019년까지이다.

건강비결에 대해 “딱히 특별한 게 없다”면서도 “술담배를 하지 않고 수양한 덕분인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옹은 밤 9시 취침해 새벽 3시반쯤 잠에서 깨면 도덕경 성서를 2시간 읽는등 여전히 공부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낮에는 틈틈이 집주변 들판을 산책한다.

한편 이 옹은 17년전 부인과 사별하고 자신이 직접 지은 홍덕수도원 원장의 도움을 받으며 혼자 살고 있으며 슬하에 73세인 첫째 딸을 포함 2남 3녀를 두고 있다. /홍동기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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