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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동 유류저장탱크 이전요구 집단 민원화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발생 이후 시민 불안 고조
남부지역 시민들 이전촉구 연명 서명, 익산시에 건의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08일(금)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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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이 화재발생 위험 등 이유로 이전을 촉구하는 익산시 동산동 이마트 사거리에 위치한 D사의 유류저장탱크 모습.
ⓒ 익산신문
경기도 고양 저유소 화재 발생 이후 익산시내 중심 시가지로 변모한 동산동 이마트 사거리에 위치한 D사의 대형 유류 저장탱크로 불안해 하고 있는 시민들이 급기야 집단민원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보는 지난해 5월 21일자 1면을 통해 ‘동산동 주민들, 낡고 위험한 유류저장탱크 이전 촉구 ’ 제하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문제의 유류저장탱크는 익산시 동산동 602의 1번지 963㎡부지에 지난 1974년 설치된 70만ℓ 저장용량의 유류탱크 4기로, 화재위험물 저장소로 분류돼 있다.

이 유류저장탱크가 설치될 때만 해도 동산동 지역은 도심과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거주인구는 물론 차량통행량도 적은 한적한 동네였다.

↑↑ 동산동 유류저장탱크(빨간 선안) 위치도/다음 지도 캡쳐
ⓒ 익산신문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동산동 지역이 급속히 개발돼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 인구가 밀집돼 있고,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 판매업체들까지 가세해 익산 남부권 중심지로 변모했다.

그럼에도 유류저장탱크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영업을 지속하고 있어 하루에도 수십여대의 유조 운송차량이 드나들며 저장탱크에 유류를 입·출고하고 있다.

이로인해 주민들은 유류저장탱크 노후화와 부주의로 폭발 및 화재위험 등일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리다 못해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익산시 동산동을 비롯한 남부지역 시민들은 지난해 10월 8일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17시간만에 진화될 정도로 위력과 엄청난 재산피해 가져온 것을 지켜본뒤 극도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 시민들은 “고양시 유조탱크는 인근에 인가가 전혀 없는 시 외곽지역에 위치해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도심에 위치한 동산동 유류저장탱크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1977년 발생한 이리역 화약폭발사고 못지 않게 인근이 불바다가 되고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된다”며 “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토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들 시민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산동 위험물이전 촉구 서명에 나서 1170명의 연명서명을 받아 올 1월 초순 익산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서명에 날인한 시민들은 동산동에 그치지 않고 평화동·마동·인화동·남중동·모현동·어양동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동산동 주민 박 모씨는 "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혐오시설이 도심 한복판에 몇 십년째 있는게 말이 되냐"며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들고,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조속히 이전해야 된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이상이 없다면 강제 이전시키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관련기관 및 관련부서에 협조요청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유류저장탱크 운영업체인 D사측은 “이전 문제가 간단치 않다”며 “대체 부지 확보 대책 마련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홍동기 기자 

↑↑ 주민들이 화재발생 위험 등 이유로 이전을 촉구하는 익산시 동산동 이마트 사거리에 위치한 D사의 유류저장탱크 모습.
ⓒ 익산신문
↑↑ 주민들이 화재발생 위험 등 이유로 이전을 촉구하는 익산시 동산동 이마트 사거리에 위치한 D사의 유류저장탱크 모습.
ⓒ 익산신문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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