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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섞인 기름 주유소 피해자·업주 모두 억울함 호소
주유소 "물이 왜 섞인지 모르겠지만 책임지고 보상할 것"
피해자 "주유소가 보상해주는 비용으론 수리할 수 없어"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13일(목)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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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기사 내용과는 관련없는 기름 주유기의 사진이다. (출처: 네이버 포스트 "주유소에서 모바일 카드의 생태계를 논하다")
ⓒ 익산신문
익산시 주현동 某주유소에서 물 섞인 기름을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상여부를 두고 해당 주유소와 피해 차량 소유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피해자들은 주유소 측이 제시한 보상금이 터무니없다고 반발하고 있는 반면 해당 주유소는 피해자들이 적정 보상액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8월 초부터 이 주유소에서 주유한 약 20대의 차량의 엔진 정지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이유가 기름에 혼합된 물 때문임을 안 피해자들이 해당 주유소에 항의를 하면서 일어났다.   

이에 주유소 측에선 “기름에 물을 섞은 적이 없다”며 "누군가 고의로 물을 탱크 안에 넣었거나 비가 많이 오던 날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우리 주유소에서 주유한 차에서 물 섞인 기름이 나왔다는 것을 알자마자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의뢰했지만 원인불명이었다”며 “하지만 우리 주유소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적절한 보상으로 차량을 수리해줄 것”이라는 입장 밝혔다.

현재 해당 주유소는 20명의 피해차량 소유주들에게 수리비용을 제공했다. 하지만 그 중 2명의 피해자들이 "주유소가 제시한 보상금이 터무니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피해를 호소한 A씨는 본보와 통화에서 “물 섞인 기름으로 주유해 차가 이상했다는 것을 2주 만에 발견하고 황당했다”며 “원인을 늦게 알아 개인적으로 차를 수리했는데 그곳에서 수리한 비용과 주유소에서 제시한 금액이 다르니 나머지도 주유소측에서 보상해주길 바란다 ”고 밝혔다.

외제차를 소유한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부품문제 때문에 해당 차종 정비소가 아닌 주유소에서 제시하는 일반 업체에서 수리를 하면 후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며 해당 차종 정비소에서 나온 수리비용을 주유소 측에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주유소 측에선 “피해를 본 18대의 차량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손해배상을 해줬지만 2대의 차량이 보상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수리 업체를 통해 나온 수리금액과 달리 상대측이 제시한 수리금액은 터무니없이 높았다”며 “만약 상대측에서 소송을 진행해 판결이 난다면 법에 맞는 금액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 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법정다툼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서 기름에 물이 왜 섞이게 됐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대영 인턴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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