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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은 최근 개인택시 기사와 합동으로 시내 주요도로 10여 곳의 차선 규제 및 무단횡단 금지 교통시설물을 집중 점검했다. 현재 무단횡단 금지용으로 설치된 시설물은 차선 규제봉과 U볼라드,휀스 등이 있다. 보통 주황색으로 된 차선 규제봉은 무단횡단 예방엔 한계가 있는 편이며, 스테인리스 제품인 U볼라드와 우레탄 재질로 만든 휀스가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점검결과, 필요한데 없는 곳과 불필요한 시설물, 훼손된 채 방치 된 곳 등 20여 개소를 발견했다.

  한양아파트 인근 연금공단 사거리의 경우 필요 없는 볼라드가 설치돼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곳 볼라드는 버스가 주현동우체국쪽에서 연금공단방향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방해하고 있다. 볼라드에 걸려 후진과 전진을 반복해야 우회전이 가능할 정도이다. 대형차량도 원활한 회전이 가능하도록 감안해 볼라드 이전이 필요하다.

부천초등학교 후문에서 LG자이아파트 사이 예안교회 앞 도로의 경우 한쪽은 규제봉이 설치돼 있어 교통흐름이 원활한 반면 좌회전하는 거리에 규제봉이 없다. 이로 인해 이곳에 불법 주정차가 심해 상습 체증을 빚고 있다. 규제봉 설치가 필요한 곳이다.

  무단횡단 금지시설물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곳 또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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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사거리에서 역전방향으로 10미터 거리에도 볼라드 2경간이 없어 주민들의 무단횡단이 잦은 지역이다. 북부시장 제일산부인과 앞에도 3개 볼라드 빠져 있어 차량들의 불법 U턴과 주민들의 무단횡단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주민 강상식씨(모현동)는 “도로 중앙에 설치된 안전시설물이 곳곳에 훼손되고 잘못 설치된 곳이 많아 무단횡단과 불법U턴으로 사고가 우려된다”며 조속한 시설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버스터미널의 택시 승강장에 설치된 경계석이 너무 낮아 이곳으로 무단 횡단하는 이용객들이 택시와 접촉사고도 간간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택시기사는 “경계석 대신 허리높이로 분리대를 설치해야 시민들이 안전하고 사고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쇠말뚝인 U볼라드는 차량들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며 “금오 어울림아파트 앞에 설치된 우레탄 휀스처럼 안전성과 경관이 감안된 시설물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지난 설 전에 일제 점검을 통해 보수·보완했으나 혹시라도 빠진 곳이 있으면 현장조사를 통해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