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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익산신문>제보를 통해 원광대학교 실내 체육관 앞 도로에 횡단보도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횡단보도 설치 위치가 휜히 보이는 곳에 살고 계시는 한 주민은 학생들이 무단횡단 하다 단속 나온 경찰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 등하교시 중앙분리대를 부수고 횡단하는 모습 등을 많이 목격했다고 들었다"며 “안전을 위해서라도 횡단보도는 반드시 설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광대학교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원대병원 횡단보도까지 약 400m가 넘는 거리"라며 “원대병원 앞 서영마을의 횡단보도는 우리가 요구한 곳보다 거리가 짧은데도 횡단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A씨는 주민대책위를 마련해 원광대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성명서를 받아 시에 제출, 지난 5월 신동주민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심의위원회까지 열렸으나 횡단보도 설치는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시에 같은 안건으로 다시 제출했지만 이미 한번 심사가 끝난 사안에 대해서는 재심의를 하지 않는다며 내용을 더 추가하거나 보완하고 난뒤 신청하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A씨는 설명했다.

그는 “시에서 온 답변을 보면 보행자가 아닌 차량 위주로만 해석된 내용으로 답변이 왔다"며 “이에 대해 우리는 교통상황이 원할하게 흘러갈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지만 그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같은 안건으로 인해 다시 심의가 올라가도 부결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대책위 주민들에게 내용을 더 보완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횡단보도 등 설치시 기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하는데 전문가들이 볼때 그 수치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그 기준과 수치가 100% 정확한 답은 아니지만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므로 통계 수치 등 정량화 된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대책위가 요청한 곳은 출 퇴근 시간 등 자동차가 상당히 밀리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책위가 생각한 방법대로 신호를 통제한다면 다른 구간의 교통상황은 마비가 올것"이라며 “교통 신호를 조금 다르게 해 교차로 등에서 차들이 밀리지 않도록 원할한 흐름으로 진행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구간만 가지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도로교통공단 측에서 교통사고가 잦은 곳으로 판단되어 개선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구간"이라며 “우리 또한 시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