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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초월 소중한 인연 맺어줘 감동
베트남과 국제결혼 알선 조은결혼정보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5년 08월 29일(월)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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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처렴 여겨졌던 국제결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국제결혼을 통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커플들이 늘어나면서 배우자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국내 미혼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언어문제와 함께 동질성으로 인해 국제결혼 대상으로 많은 각광을 받았던 중국내 조선족 동포들에서 이제는 그 범위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인 등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익산에서도 베트남과 국내 결혼지원센터를 열고 양국간 배우자를 맺어주면서 그들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곳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부시장 사거리에서 신동아파트 방향 축협옆에 위치한 조은결혼정보(대표 김영희)는 지난 2004년부터 베트남과의 국제결혼 알선을 통해 32쌍의 국제결혼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특히 양국간 국제결혼을 주선한 대표 김영희 씨는 친부모와 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이들을 보살피고 있어 어렵게 맺은 인연이 이 땅에서 소중한 인연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호치민시 일대의 아가씨들과 익산지역 남성들의 결혼을 주선하고 있는 김 대표는 국내에 만연하고 있는 국제결혼 실패 사례를 극복하기 위해 현지에 지사를 두고 철저한 사전 검증을 통해 상대에게 알맞은 배우자를 물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방문비용 역시 1차적으로 자사에서 모두 부담한 뒤 결혼에 성공한 뒤에라야 그 비용을 청구함으로써 국제결혼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국내 희망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먼저 베트남 체류일정을 통해 1차적으로 10~15명의 대상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한편 베트남 현지인들의 의사 또한 함께 물어 2차 대상자를 고르고 최종적으로 3명의 대상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3명과 통역을 대동한 심도 있는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의 배우자를 결정하고 나면 결혼식과 함께 곧바로 입국서류 준비를 하게 되고 1~2개월 후 2차로 베트남에 입국해 배우자와 함께 귀국하게 된다.
문제는 이들이 국내에 들어와 안정적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인데 김 대표는 마치 자신의 아들 딸처럼 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배우자간의 문제 보다는 가족구성원과의 의사소통문제로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가족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은 탓인지 "자녀를 갖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김 대표는 "배우자를 찾지 못해 대도시로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인구감소이 심화되고 있는 익산시에 작은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 대표는 "농촌총각 결혼을 위해 국제결혼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들과 같이 익산시에서도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국제 결혼 지원계획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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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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