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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이 작가의 우리말 바로쓰기
이제는 우리말법을 가다듬을 때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12월 24일(월)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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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이 반포되던 1446년에 ‘글을 몰라 억울한 백성이 없도록 대왕께서 한글 만드신 뜻'을 우리 온 겨레가 “세종대왕님 고맙습니다.”하고 받들었더라면, ‘우리 역사와 우리 땅’ 이름이 모두 한글로 쓰여 있어서 오늘날, 차이나가 감히 우리 역사까지 넘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글자가 없었던 시절 ‘차이나 글자’를 빌려 쓰던 몇몇 유림과 벼슬아치들은 한글이 발표된 뒤에도 그 글자를 털어내지 못하고 한글을 깔보던 터에, 1905년 니혼은 총칼로 을사조약을 맺고, 저네들이 쉽게 챙겨서 빼앗아 먹으려는 요량으로 우리나라 땅 이름을 모조리 저네들이 쓰는 차이나 글자로 바꿨다. 우리 성씨와 이름마저 니혼식으로 바꾸라고 윽박질렀다. ‘니혼말만 쓰기(국어 상용)를 밀어붙이면서 1938년부터 학교 교육에서 우리말과 한글을 빼버렸다. 그 뒤로 피와 눈물로 지켜온 우리말이요, 한글이다.
차이나 글자를 빌려 쓰기 시작해서 천 년이 지났건만 그 글자는 우리 것이 될 수 없었다. 우리말 소리를 적을 수 없는 뜻글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은 다르다. 오랫동안 써왔기 때문에 ‘귀로 들어서 바로 뜻을 알 수 있는 곧, 한글로 썼을 때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한자말’은 우리말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본디 있던 겨레말은 우리말 자리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우리말 바로쓰기 모임’ 김정섭 회장은 ‘남의 나라말 가운데서겨레말 속에 들어와 뿌리내린 말이 『들온말』(외래어)이다.「표준어 사정 원칙」 제1장, 제2항에 ‘외래어’는 따로 사정한다. 고 밝혀 놓았다. 이는 한자말과 서양말도 반드시 ‘사정해서 『들온말』로 인정하는 말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여러 나라말을 함께 섞어 쓰면 뜻을 알아들을 수 없어서 말의 구실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고 말씀하셨다.
‘남의 나라말(외국어)’은 표준어 사정 원칙에 따라 막을 것은 막고 『들온말』로 받아들일 것만 가려서 받아들여야 한다. 이와 함께 ‘남의 나라 말투’도 『올바른 우리 말법』으로 바로잡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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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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