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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먹고 자라는 신동초 2학년 1반 어린이들
담임 김춘순 교사, 칭찬 릴레이 펼쳐 행복한 교실 조성
왕따없고 웃음꽃 활짝, 학습 분위기 최고
우리 고장 문화유적 탐방, 자랑스러움 일깨주기도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10월 11일(목)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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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기쁨, 재밌게 공부하는 ‘꿈동산’을 가꾸고 싶어요”
마한ㆍ백제 문화유산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이리신동초등학교(교장 이규섭)에 ‘문화재급 교사’가 있다.
지난 2일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마백문화재 탐구활동을 통한 우리고장 자긍심 함양’이라는 주제로 공개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춘순(35) 교사.
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김 교사는 우리고장 문화재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주말이면 학생들과 함께 문화유적을 체험하고, 리포터도 받는다.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는 일이 곧 ‘세계화의 전략’임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어려서부터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었던 김 교사는 1994년 초임 발령이후부터 줄 곧 ‘칭찬 릴레이’로 하루수업을 시작한다.
칭찬을 먹고 학교생활을 하는 2학년 1반 27명의 고사리손들은 누구 한사람 소외되지 않고 밝고 생기 있는 모습이 마치 천사 같다.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환한 교실 분위기는 수업시간 집중력을 키우는데 큰 보탬이 됐다.
매월 ‘칭찬왕 선발대회’를 열어 상장도 준다. 때문에 아이들은 서로의 칭찬거리를 찾느라 바쁘다. 당연히 학급 친구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왕따’란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대학시절 현악부 동아리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맹활약한 김 교사는 학급 ‘생일잔치’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연주한다.
수줍은 듯 함박웃음을 짓는 학생들을 바라볼 때면 김 교사는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보람을 느낀다.
김 교사는 “초등학교때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바른 마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감동을 주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규섭 교장은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익산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고심하는 요즘 보기 드문 교사”라며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랑이 풍성하고 특히 치밀한 기획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한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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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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