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남중동에 위차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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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이달 14일 제56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에 박성진(54)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54)을 이달 15일자로 임명했다.

2019년 9월 6일자로 발령받았던 김제 출신 김규현 익산국토청 전 청장은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 5월15일자로 제56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에 임명된 박성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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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전임 청장이 재임기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관련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단행한 인사이기 때문에 배경은 잘 모른다”면서도 “전임 청장이 재임기간 불미스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신임 박성진 익산국토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영동고와 서울대 법과대학 사법학과·영국 버밍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91년 건설부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제주지방항공청장·감사담당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최근 10년 사이 역대 익산국토청장의 재임기간을 보면 김일평 1년 10개월(2010.9~2012.7), 구자명 12개월(2012.7~2013.6) 손명수 8개월(2013.6~2014.2), 유성용 12개월(2014.2~2015.2), 권석창 7개월(2015.2.13.~2015.9.9) 하대성 1년5개월(2015.9~2017.2) 김완중 7개월(2017.2.27.~2017.9,15), 김철흠 22개월여(2017.11~2019.8), 김규현 7개월여(2019.9~2020.5) 등이다.

2017년 9월 15일부터 같은해 11월 29일까지 2개월 14일간은 청장 공석상태가 빚어졌다.

따라서 10년 사이 10명이 교체된 셈으로 익산국토청장 인사교체가 너무 잦고 들쑥날쑥한 재임기간으로 각종 사업추진과 국가예산확보 등에 차질 및 책임성 결여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일부 청장은 재임기간이 불과 7개월밖에 안돼 "지역과 스킨십이 떨어질뿐 아니라 연속성 있고 소신 및 책임있는 업무추진을 기대하기 어려워 결국 호남권의 국도와 하천사업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지역정치권과 주민들은 “호남권 SOC사업을 총괄하는 핵심기관인 익산국토청장이 빈번하게 교체되는 것은 지역적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며 “적어도 재임기간이 1년 6개월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