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갑 민생당 고상진 후보가 13일 오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후보 관련 태양광 사업단지 전경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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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갑 선거구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13일 오전 익산시청기자실에서 ‘김수흥 후보님, 그래서 결국 태양광은 누구 껍니까?’라는 타이틀 아래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상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수흥 후보는 지난 4월9일 JTV 방송토론회에서 ‘본인이 태양광 사업에 합법적으로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김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한 재산목록에는 그 어디에도 투자한 내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태양광 사업설비·시설은 재산신고서에 포함돼야 할 등록대상 재산이라는 익산시선관위의 공식적인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어 “김 후보의 배우자인 박모씨와 친형, 그리고 부친은 2017년 10월께 토지 소유자인 전모씨로부터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820-1번 일대 지상에 태양광사업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신청을 했고, 2018년 1월께 허가를 받았으며 그해 2월께 토지는 김 후보의 배우자와 친형·부친의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또 “김 후보께서 방송토론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합법인 태양광 투자‘는 바로 이를 두고 말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결국 이는 가족명의의 태양광사업이 실상은 김 후보의 사업이거나 최소한 일정 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고 규정했다.

이와함께 “만약 김 후보가 자신의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사업부지를 형과 부친의 명의로 돌려 놓은 것이라면 이는 ‘부동산실명법’이 금하는 명의신탁으로 엄연한 범죄행위이다”고 강조했다.

↑↑ 익산갑 민생당 고상진 후보가 13일 오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이달 9일 열린 JTV 방송토론회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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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후보의 명의신탁 사실이 밝혀진다면 방송토론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되고 이는 공직선거법상 당선목적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되며 명의신탁된 재산을 누락신고해 공보물에 기재한 것도 마찬가지로 당선목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된다”며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경우까지 치닫을 수 있다”고 환기시켰다.

이밖에도 고 후보는 “신천지 선거개입의혹과 재개발아파트 딱지거래의혹에 관해서도 속시원한 해명이 없는 김 후보가 익산시에 주민세조차 내본 적이 없으면서 총선이 끝나는 이달말까지만 월세계약으로 익산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단지 취업활동을 위해 익산에 온 것으로 실질적인 위장전입이나 마찬가지”라고 일침을 놓았다./홍동기 기자

↑↑ 13일 오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익산갑 민생당 고상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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