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총선 익산갑 민생당 고상진(왼쪽) 황세연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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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갑 선거구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모두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김수흥, 미래통합당 김경안, 민생당 고상진·황세연, 민중당 전권희,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순조·최영수 예비후보 등이다.

복수의 예비후보가 등록된 정당 중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지난달 26일 김수흥 후보가 본선 진출자로 결정됐다.

반면 민생당과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아직껏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예비후보 등록만 했지 기자회견이나 정책 및 공약 발표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논외로 치더라도 적잖은 지지기반을 가진 민생당의 후보가 후보등록일(3월26~27일)이 코앞으로 닥쳤음에도 확정되지 않은 채 고상진·황세연 예비후보가 각개 전투식으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어 익산갑 선거구 유권자는 물론 익산시민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민생당 중앙당이 경선 일정조차 확정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 후보를 선출할 것인가도 내놓지 않아 예비후보들 조차 애를 태우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 민생당 후보 지지율은 분산돼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최근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전주MBC·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예비후보의 선호도는 익산갑 선거구 출마 예비후보자 중 가장 높은 69.2%를 기록했지만 민생당의 고상진 후보는 4.9%, 황세연 후보는 1.0%로 각각 한자릿수 선호도에 그쳤다.

지역 정가는 “최근 코로나19로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 활동 폭이 좁아져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당의 총선 후보가 서둘러 정해지지 않으면 본선에서 참패로 귀결될 것”이라며 “유권자의 혼선방지와 민생당 후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당내 경선이든, 전략 공천이든 하루 빨리 후보 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황세연 예비후보도 “하루속히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익산을 선거구 민생당 후보로는 4선의 현역인 조배숙 국회의원이 단독 예비후보로 등록, 조 의원이 후보로 진즉 결정됐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