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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조배숙 47.0%-한병도 29.7% ‘격차’
-정당지지도, 국민의당 47.4%-더불어민주당 25.0% 큰 차이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6년 04월 01일(금)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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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후보지지도 | | ⓒ 익산신문 | |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치열한 예선을 거쳐 이제 당락을 가르는 10여 일간의 진검승부에 나섰다. 일여다야(一與多野)의 구도 속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특히 전북지역에서 야권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전직 국회의원끼리 '여의도 탈환'을 노리는 익산을 지역에서는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 | | ↑↑ 정당지지도 | | ⓒ 익산신문 | |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선거 막판까지 이 같은 판세가 유지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익산신문과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민리서치에 의뢰해 익산을 지역 유권자 570명을 대상으로 3월30일과 31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번 선거에 출마한 여섯 명의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가 47.0%로 조사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가 29.7%로 뒤를 이었으며 새누리당 박종길 후보 11.2%, 정의당 권태홍 후보 2.9%, 무소속 김지수 후보 2.0%, 무소속 이석권 후보 1.6%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5.6%였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조배숙 후보의 경우 여성(51.9%)이 남성(41.9%)보다 높았으며 한병도 후보는 남성(32.4%)이 여성(27.2%)보다 약간 높았다.
연령별 지지도는 조배숙 후보가 60대 이상(60.6%)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50대(51.2%), 40대(49.7%), 19세~20대(45.3%)에서 높았다. 한병도 후보는 30대(49.1%)에서 가장 높았고 40대(34.3%)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익산시3선거구(낭산,망성,여산,삼기,금마,왕궁,춘포면,영등2,삼성동)에서 조배숙 후보가 48.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병도 후보 29.3%, 박종길 후보 10.9% 순이었다.
익산시4선거구(동산,어양,팔봉,영등1동)에서도 조배숙(45.4%), 한병도(30.2%), 박종길(11.5%)순이었다.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자들의 후보지지도는 조배숙 후보(48.5%), 한병도 후보(30.2%), 박종길 후보(11.6%) 순이었다.
익산을 지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이 47.4%로 25.0%인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를 크게 벌렸고 새누리당 10.9%, 정의당 5.8%, 기타정당 2.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7%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국민의당(48.6%), 더불어민주당(25.0%), 새누리당(12.3%), 정의당(4.6%) 순으로 지지를 보냈고 여성은 국민의당(46.3%), 더불어민주당(24.9%), 새누리당(9.5%), 정의당(6.9%)순이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당의 경우 19세~20대에서 63.6%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60대(48.3%, 40대(46.4%), 50대(43.7%)에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30대(36.4%)에서 가장 높았으며 40대(27.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88.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해 매우 높은 투표의지를 보였으며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도 8.6%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과 '전혀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1.5%와 0.4%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밝힌 응답은 19세~20대에서 96.3%로 매우 높게 조사됐으며 40대에서도 90.0%로 나타났으나 50대(84.2%)와 60대 이상(86.2%)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익산을 지역에서는 일찌감치 여의도 탈환을 목표로 지역을 꾸준히 관리해온 조배숙 후보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4선에 도전하는 정치적 중량감을 갖춘데다 여성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의 친숙도가 조 후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면서 견고한 지지세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과정에서 지역구를 옮겨온 한병도 후보의 경우 중앙당의 혼선에 따른 주민들의 반감을 후보가 고스란히 뒤집어 쓴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 격차가 익산갑에 비해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설명된다.
국민의당의 바람을 잠재우고 후보의 능력과 정책비전을 어떻게 확산시키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익산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KT등재번호와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P, 연결대비 응답비율은 4.1%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총선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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