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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익산농업기술센터의 전통주 교육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0년 07월 26일(월)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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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익산농업기술센터 식품가공실에서 전통주 빚기 교육이 열렸다. 이 교육은 밑술을 누룩에 다시 부어 반죽하는 덧술빚기였다. 수강생들은 덧술빚기를 하면서 더없이 즐거워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규모는 연면적 이 5300㎡에 이른다. 대형교육장인 육묘장과 소형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물놀이동산, 동물농장 등도 운영이 된다. 친환경우렁이농법과 벼 저온저장고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일대에서 블루베리 축제를 열었다.
교육농장이 주관하는 교육에는 팜스테이교육은 물론 농촌체험학습 운영,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전통주 빚기도 농촌 교육농장의 한 프로그램이다.
교육농장의 계절별 주제도 돋보인다. 봄에는 씨앗뿌리기, 봄나물캐기, 벼육묘체험, 청보리밭, 봄에 피는 꽃 등을 살펴본다. 참가자에게 추억과 재미를 함께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에는 모내기체험, 우렁이방사 체험, 물놀이동산 체험 등이다. 가을에는 단연 농산물 수확이지만 허수아비 체험도 해 볼 수 있고, 도토리ㆍ밤ㆍ대추ㆍ감 등을 따는 체험도 한다.
가을 숲을 탐방하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겨울에는 철새 탐조와 먹이 관찰, 생태로 탐방 등을 즐길 수 있다.
연날리기와 팽이 체험, 짚공예 등의 전래 놀이를 즐길 수도 있어, 이 프로그램 대로라면 교육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이나 전통주 등을 체험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주제 공간을 대폭 확대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이번 전통주 체험도 누룩디디기, 밑술빚기, 덧술빚기 등 과정별로 체험해 몰 수 있었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체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체험도구가 개발, 도입되는 것은 언제라도 바람직한 일이다.
(정복규 익산신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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