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포럼 행사 홍보물.

ⓒ 익산신문

5월 12일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옛 비료공장에서 '인심은 함열, 치유는 장점 – 장점마을 주민의 치유와 지구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제1회 치유마을 시민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시민포럼은 익산시, 익산문화관광재단,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원광대학교 대안문화연구소가 주최하며 익산민예총이 함께 하는 민·관·학 협력사업이다.

포럼 발제는 ‘익산과 함라의 아름다움’(문화재 전문위원 신정일), ‘장점마을 환경오염과 교훈’(전북대 김세훈), ‘장점마을의 치유공간 디자인’(건축가 황순우), ‘지구인문학적 관점에서 장점마을의 치유성’(원광대 조성환) 등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주민, 활동가, 철학자, 건축가, 환경운동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번 시민포럼에 참여해 장점마을 및 주변 피해주민들 중심의 향후 치유방안을 모색한다.

뿐만 아니라 제1회 치유마을 시민포럼은 피해주민 힐링을 위한 공연도 열린다.

음악으로 치유(조상익, 오케스트라 지휘자), 춤으로 보여주는 치유(송지용, 철학하는 춤꾼)라는 주제로 주민들을 위한 힐링 공연을 진행한다.

신귀백 익산민예총 회장은 "우리는 자본의 논리를 반성하고 장점마을에 버려진 폐비료공장이 환경 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현장포럼을 기획했다"며 "차후 이 공장에 주민 중심의 힐링센터나 문화공간이 들어서 아픔을 달래는 치유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