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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상황 속에서도 이번 ‘솜리의 외침’은 익산시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참가 청소년들이 다른 친구들을 소개하고 함께 익산4.4만세운동을 알리는 청소년운동으로 전개된 것이 특징이다.

일제강점기 전국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었던 익산4.4만세운동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익산인의 자긍심을 고취 목적으로 기획했는데, 참가 청소년들의 사전·사후 모니터링 결과 참가 이후에 익산4.4만세운동에 대해서 98% 이상이 설명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전북극동방송과 연계해 진행한 이번 ‘솜리의 외침’은 낭독극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의상 및 분장체험, 남전교회와 남부시장에 있는 3.1운동기념공원에 방문해 익산4.4만세운동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윤상(16세, 이리동중) 학생은 “제 꿈이 성우인데 낭독극에 참여해 더욱 꿈이 커졌다”며 “문용기 열사를 연기했는데, 조상들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이 익산에도 있었음을 알게 됐으며 익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영권 이사장은 “지역청소년들에게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제대로 함양 할 수 있는 질 좋은 청소년 활동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권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