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창 정정렬 추모 제17회 익산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가 다음달 2~3일 2일간 익산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대회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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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국악협회 익산지부(지부장 임화영)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시의회, 익산교육지원청, 익산문화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국악 인재양성과 판소리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경연부문은 초중고, 신인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경연대회 예선은 9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고, 다음날인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본선이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북도지사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익산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또 국창 정정렬 선생 추모공연에는 지난해 장원을 차지한 박연희 씨의 공연과 남도민요, 해금 민요메들리,꼭두각시, 신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사)한국국악협회 임화영 지부장은 "판소리 명창들의 열정과 익산시민 사랑으로 국창 정정렬 추모 익산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어느덧 17회를 맞이했다"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과 대회의 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창 정정렬 선생은 현대창극의 아버지로 불리며 19세기 말 '국창(國唱)'의 칭호를받고 ‘근세 오명창’의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정 국창은 고음표현이 어렵고 소리가 거친 ‘떡목’의 한계를 오랜 노력으로 뛰어넘고, ‘조선적’인 판소리를 새롭게 해석해서 ‘신식 판소리’의 길을 열었다. /길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