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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마 아석정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7월 12일(목)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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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마에서 함열방향으로 가다 상제사거리에서 200여m 지점, 에쓰오일 주유소
앞에서 우회전하여 논 옆길을 100m쯤 들어가면 금마 도토성 안내판이 있다.
옆 계단을 20여m 올라가면 시누대가 울창한 금마면 서고도리에 아석정(我石亭)이 위치했다.
건립 당시에는 정자 앞 작은 계천의 물이 맑고 깨끗해 쉬었다 가기에 좋은 곳이었으며, 건너 오금산의 경치가 수려해 많은 유람객들이 찾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지금은 아름다운 옛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북쪽 대숲산 뒤쪽에 도토성이 있고 냇가 앞에는 뚜껑샘이 현존해 있다.
아석정은 소세양이 퇴휴당(退休堂)에서 활을 쏘던 과녁 터 서편에 1934년에 인근 행정마을 거사(居士) 소진홍이 사재를 들여 건립했다.
정자 상단에 걸려있는 아석정기는 소씨 집안 성균진사인 소학규가 썼으며 이외도 원운병서, 아석정, 근차원운 등 현판이 있다.
금마 태생인 조선 전기의 문신 소세양(蘇世讓)은 연산군 10년 1504년 과거에 급제하여 종 1품인 조찬성을 지냈다.
왕궁면 용화리 신탄마을 뒷산에 소세양의 사적을 기리기 위해 전라북도 유형문화제인 제159호인 신도비와 묘도 있다.
아석정 바로 옆 시누대가 빽빽하게 우거진 어두운 곳에 임진왜란 때 이치전투에 출전해 전사한 의병장 소행진의 정려도 있다.
아석정 뒤편 성황산 봉우리를 둘러 싼 금마 도토성은 테뫼식으로 흙을 다져 쌓은 성의 둘레는 369m, 폭은 5m로 전라북도 기념물 제70호로 지정됐다.
성 안에서‘금마저(金馬渚)’라 쓰인 기와와 백제의 기와, 토기류가 출토되어 백제 때 쌓은 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 글ㆍ사진 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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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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