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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낭만이 있는 덕양정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4월 02일(월)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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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등농협 앞 도로를 따라 가다 4.4km 지점에서 우측 711번 도로 함라, 웅포 방향으로 2.9km가면 주유소가 있다.
그 곳에서 좌회전하여 722번 도로를 4.9km 가면 웅포면 소재지가 나온다
옛 백제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웅포(熊浦)면 소재지 뒤쪽 금강 변에 위치한 옛 용왕사 터에 덕양정(德養亭)이 있다.
바다가 아닌 강가에서 낙조를 유일하게 볼 수이 있는 곳이며, 금강으로 지는 일몰이 너무 아름다워 서해안 7대 낙조로도 손꼽힌다.
금강에는 겨울철새가 많이 철새가 찾아오고, 수평선 너머로 지는 낙조는 황홀한 비경이지만 10월 상순부터 3월까지만 구경할 수 있다.
웅포의 명물은 옻닭, 삼순주, 우어회가 삼미(三味)로 손꼽힌다.
삼순주는 솔잎순, 죽순, 칡순으로 만든 술인데 많이 마셔도 숙취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우어회는 보리이삭이 필 무렵이 제일 가장 맛이 좋고 담백하며 고소하다.
또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옻닭은 ‘거시기식당’, 오리, 백숙, 삼순주는 ‘주말농장가든’, 우어, 황복, 생선탕 등은 ‘금강호반식당’이 유명하다.
한적한 금강변 도로 주변엔 철새도래지, 웅포관광단지, 입점리 고분박물관, 숭림사 등이 있어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매우 좋은 곳이다.
이곳에 있었던 용왕사(龍王祠)는 안전항해를 기원 및 고려 말 진포대첩 때 숨진 수중고혼(水中孤魂)의 넋을 기리기 위해 400여년전에 용왕사를 건축했으나 지난 1945년 태풍으로 무너진 후 1982년 그 자리에 덕양정을 신축했다. /사진·글 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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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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