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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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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19년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 선행을 이어온 이른바 기부 천사가 있다. 익산 웅포면에서 양돈업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베리굿팜 김기진 대표가 바로 주인공이다.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번 달 익산 시청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누적 기탁액이 3억 1000만원에 이른다. 그가 이처럼 기부 행렬에 진심을 다하는 건 다름 아닌 소외 계층의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 특히 명절이 다가오면 더욱 북받치는 서러움에다 경제적 빈곤감은 물론 고립과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이들의 처지를 매번 안타까워 했다.
김 대표는 일회성 기부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기부를 이어 가고자 본인의 생각부터 바로잡았다. 이를테면 기부는 넉넉함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나누며 함께 공감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풍성하고 넉넉해야 할 한가위에 오롯이 외로움을 감내하는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다함께 위로와 기쁨을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이 같은 기부 행위가 뿌듯함을 안겨준다고 귀띔한다.
그는 기부에만 머물지 않고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생활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적지 않은 액수의 투자를 통해 친환경 양돈축사를 운영하고 악취저감시설을 도입하는 등 철저한 환경위생 관리를 통해 주민 불만을 줄이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원래 청주 출신이지만 지난 2006년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돼지 키우는 데 최적지를 물색하던 중 현재 위치에 사업장을 지으며 익산과의 소중한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자신의 힘을 보태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의 명절 지원을 비롯해 지역 실정에 걸맞는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자신의 양돈업에 대해서도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돼지고기는 소비자 물가지수 가중치가 상위 10개 품목 중 1위일 만큼 국민생활에 밀접한 품목”이라며 돼지 사육에 대한 막중한 사명감과 함께 책임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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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2분기 돼지 사육두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들어 1065만 8천두를 기록하며 2017년 돼지이력제 조사 모집단 변경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표정이 어둡다. 그는 급기야는 대한한돈협회가 질식·화재·폭염 등 농가의 3대 위험사고에 대비한 시설 및 장비 지원을 국회에 요청했다며 이 같은 건의가 입법, 예산 반영으로 이어지길 강력히 희망했다.
가까운 곳에서 김 대표의 선행을 지켜 본 임미선 웅포면장은 "오랜 시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이어 온 김 대표의 기부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면서 "누구보다도 기부금이 만들어지기 까지 어렴풋이 그 과정을 알기에 더욱 의미가 새롭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기진 대표도 "마음이 넉넉해야 할 한가위에 더욱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기부가 큰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부를 통해 공동체 행복 나눔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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