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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2026 국제기후포럼’이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 주제는 ‘탄소중립 시대의 기후외교전략과 친환경 혁신산업의 미래’다. 이 자리에서 각국 대사와 정부·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은 기후외교와 산업 전환, 탄소시장 정책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열려 기후위기 대응의 현안과 함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해법을 논의해왔다.
이번 포럼을 총괄하고 준비한 장대식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을 만나 행사 개최 의미와 핵심 현안 등을 들어봤다. 장 이사장은 익산 황등면 출신으로 현재 재경 익산향우회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하고 우석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20년 11월에 설립된 넷제로2050기후재단을 이끌면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힘을 쏟는 한편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그는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 정부와 학계, 기업, 국제기구를 하나로 묶는 기후협력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보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외교와 에너지, 산업과 경제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국가의 생존 과제라고 운을 뗐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기후위기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그리고 친환경 혁신 산업을 어떻게 대한민국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탈바꿈시킬 것인지에 대해 현장감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를 통해 그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논의에만 머물지 않고 현장과 산업계에서 실제 실행하는 것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햇다. 이번 포럼이 그 실천의 기틀이 되도록 준비에 공을 들였다고 귀띔한다.
이 밖에 올해 역대급 최악의 날씨 변화를 겪은 기후위기에 대해 국제사회 시각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전한다. 이제 기후위기는 머나 먼 미래 얘기가, 특정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이 폭염과 집중호우, 산불 같은 극단적인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와 산업 에너지, 생존권, 나아가 국가안보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명심해야 할 점은 어떤 강대국도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후위기 예방은 개인의 실천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선 1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불필요한 에너지 절약 등 기본적인 것부터 실행하면 된다. 물건 하나를 살 때도 환경을 생각하는 신중한 소비태도가 절실한 때라고 덧붙인다. /서울=권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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