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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킨 독서,이제는 주위에 먼저 권합니다”
모소나비독서모임 김동명(36) 선장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12일(금)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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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소나비독서모임 김동명(36) 선장
ⓒ 익산신문
“같은 책에서도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얻은 가지각색의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독서모임으로 이끌어 가고 싶습니다”  

독서 애호가들은 ‘독서에는 정답이 없다’라고 말한다. 한 권의 책이라도 독자 각자의 생각에 따라 책이 주는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런 다양한 생각을 서로 공유하는 요소는 독서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익산에도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매주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이가 있다. 바로 ‘모소나비독서모임’ 김동명(36) 선장이 그 주인공이다.   

독서모임에서 김동명 씨를 선장으로 부르는 데는 그만의 남다른 철학이 내포돼있다.  

김 선장은 “노를 저으며 배를 타고 가다가 누구 한명이 반대 방향으로 노를 저어 배의 기동력을 떨어뜨려도 배에서 내리게 하지 않는다. 인생이라는 바다를 여행하며 각자 자기만의 바다로 향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학창시절 만화책과 판타지 밖에 몰랐던 그가 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군대에서 책을 통해 위안을 얻게 된 이후부터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자주 접하게 됐고 2016년 서울 연합나비독서모임에 참가하면서 ‘익산에 독서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벤치마킹을 해 2017년 5월 익산에 ‘나비독서모임’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SNS와 인터넷 카페를 통해 꾸준하게 홍보에 나섰지만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혼자 모임을 지키는 날도 있었다.   

당시 지쳐가는 그에게 힘을 준 사람은 은사 김형환 교수였다. ‘모임에 혼자 앉아 있을 지라도 자리를 지키며 성장해야한다’는 조언을 듣고 꾸준하게 모임을 이어갔다.  

현재 그가 선장을 맡고 있는 ‘모소나비독서모임’은 지난 1월에 새롭게 출발한 모임이다. 기존 ‘나비독서모임’은 지난해 11월에 인계하고 다시 독서모임을 꾸렸다.   

김 선장은 새롭게 출발한 독서모임에 ‘모소’라는 이름을 붙였다. “모소는 중국의 모소대나무에서 따온 말이다. 처음 4년 동안은 3cm밖에 자라지 않지만 그간 땅 밑의 뿌리는 비바람도 이겨낼 만큼 견고하게 자란다. 모소나비독서모임 또한 견고한 모임으로 거듭나고자 붙인 이름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인들과 ‘북도움’이라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서로를 ‘북돋우다’의 순 우리말과 book과 care의 의미를 내포해 아침에 자신의 하루 목표를 공유하고 그날의 일을 피드백을 해주며 서로 응원하고 도와주는 활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모임에 참여하며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잘 스며든 활동이다.  

그는 “독서모임에 참여하기 전에는 나를 드러내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은 자신들을 드러내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영향을 많이 받아 나에게 독서모임은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모임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이라도 참여해보는 것을 권한다. 독서는 간접경험이지만 모임에서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 표출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참으로 값진 경험이 된다”고 전했다.  

‘모소나비독서모임’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참가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김동명 선장 블로그(http://blog.naver.com/lomio1391)를 방문하면 된다. /김재영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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