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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은 한 사람의 인생과 세상을 변화시키죠"
동산작은도서관·사회복지관 이현희 관장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7년 12월 22일(금)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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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동산작은도서관·사회복지관 이현희 관장. | | ⓒ 익산신문 | |
전북도에서 주관하는 '2017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이현희 관장이 이끄는 동산작은도서관이 다른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우수도서관에 선정됐다.
이달 초 열린 평가회는 도내 작은도서관 129개소를 대상으로 운영 우수사례·도서관 서비스 등 총 6개 영역별, 28개 평가지표의 종합적 심사를 거쳐 '도'평가위원회 최종심사에서 동산작은도서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현희(60) 관장은 "다양한 주민문화행사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데 앞장선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책읽는 문화도시 익산의 토대를 만들고 독서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동산작은도서관은 여타 다른 도서관들과 달리 동산사회복지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오랜 노하우를 가진 이현희 관장을 중심으로 여러 실무자들이 복지사업 업무를 수행하며 익힌 경험까지 더 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시민 문화향유 기회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2017년 한해 미니프리마켓·동산어울한마당·마을나눔축제· 벽화그리기·캘리글씨 봉사·어른과 함께 북쿠킹 활동 등을 펼쳐 기존 도서관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주민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 관장은 "좋은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꿈은 물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킨다"며 "과거에 겪지 못한 일들을 깨닫고 현재를 살며 미래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의 단편적 모습만 보고 성장해 온 이들은 사고방식이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저 있어 폭넓은 사고를 못한다"며 "여러 장르의 책을 접하면 다양한 지식 습득을 통한 창조적 사고가 가능해 먼 훗날 성인이 되어 사회의 큰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지역 주민들에게 존경받는 동산 작은도서관 겸 사회복지관 관장이지만, 처음 사회복지 사업을 시작할 때 그는 수없는 번뇌에 시달렸다.
그 와중에 "나를 던져도 후회없는 삶을 살자"는 결정을 내리고 선택한 전무출신 성직자 겸 사회복지사로서 삶은 어느덧 37년이 됐다.
이 관장은 "동산동은 익산지역에서 소외되고 낙후된 동네다"며 "좀더 많은 이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게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서로 정보도 공유함은 물론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은 책의 집이라는 이름처럼 책·자료가 풍부하고 충실함은 물론 다른 어떤기관도 할 수 없는 일을 찾아 주민들에게 힘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서비스 역량을 갖춘 인력을 투입해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살아 있는 서비스를 맘껏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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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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