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1-20 오전 06:55:58 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시민여론광장
알림방
자유게시판
익산신문에 바란다
 
뉴스 > 열린광장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월요아침窓】노인에게 희망을!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2일(목) 15:0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 한승진 황등중 교사.
ⓒ 익산신문
“모든 존재는 저마다 슬픈 거야. 그 부피만큼의 눈물을 쏟아내고 나서 비로소 이 세상을 다시 보는 거라구. 너만 슬픈 게 아니라…. 아무도 상대방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그것을 닦아내 줄 수는 있어. 우리 생에서 필요한 것은 다만 그 눈물을 서로 닦아줄 사람일 뿐이니까. 네가 나에게,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해.” - 공지영,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중에서

대화의 실종? 우리 사회에서 세대 간 갈등이 첨예하게 발생하는 지점은 바로 정치적 논쟁이다. 견해가 다를 수 있다.

문제는 평화로운 논쟁, 건설적인 대화가 아니라 대개 서로 마음만 상하는 감정싸움으로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논리적 추론이나 사실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네가 옳으냐 내가 맞냐 식의 싸움이 된다.

가뜩이나 요즘처럼 복잡한 사회에서 사안에 대한 객관적 판단도 쉽지 않은데, 감정적인 갈등만 부추겨진다는 것은 안타깝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다. 봉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요즘 들어 우리 사회를 보며 서로에 대한 예의 문제와 인간 존엄에 대한 문제들을 다룬다고 생각하고 기생, 공생과 상생이 거기서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영화는 인간 사이의 갈등, 혐오, 무관심과 증오라는 현실과 그 결과인 비극적 파국을 묘사한다. 영화는 각박한 사회에서 소시민들이 살아가기 어렵다는 현실적 공감대와 함께, 그럼에도 인간이 잃지 말아야할 마지막 보루인 인간에 대한 예의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 사회의 세대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차이와 벽을 넘어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올바로 대화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 시급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분명 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도 필요하다. 하지만 해법을 위해 냉정하고 정확한 진단도 필요하다.

개인주의, 자본주의, 무한경쟁과 과도한 입시 및 취업경쟁이 만연한 한국사회는 적어도 경쟁과 도전이 많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에겐 위로와 공감이 절박하고, 치유와 재생의 시간이 필요하다.

피곤 사회에서 혼밥, 혼술 문화가 인기인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런데 반대로 풍요롭지만 각박해진 사회는 어느 순간 대화와 공존이 요원해지고 대립과 갈등이 늘어났다.

적대적 권리주장들이 횡횡하고, 세대 간의 문제들도 상대에 대한 날선 책임 추궁과 비난으로 치닫기도 한다. 아마도 대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사회분위기와 함께 대화에 익숙하지 못하고 거부하는 우리들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

이념논쟁, 정치논쟁 속에 명분과 체면을 내세우지만 그 안에는 이기적 욕심 때문에 공생, 상생을 외면했던 우리의 탓도 있지 않을까? 증오와 적대만 남는 사회라면 희망은 요원할 것이다.

왕도는 없다. 오직 올바른 대화만이 정답이다. 상대방을 적(敵)이 아닌 동반자, 협력자로 바라보며 상생과 화합의 길을 찾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세대갈등과 어르신들이 겪으시는 어려움의 본질은 문화와 인식의 차이, 이해관계의 충돌에서 비롯되지만 본질적으로 서로 간 이해와 소통의 부족이 근본 원인이다.

이제 우리 사회가 상호 이해와 소통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대안과 실천을 논해야 한다.

고령사회를 어떻게 잘 맞이하고 세대 간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어떻게 소통할까? 방법은 서로 올바로 대화하기이다. 세대 갈등 넘어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대화이다.

인간 존엄과 서로에 대한 예의가 ‘공생·상생’의 지름길이다. 이념·정치논쟁으로 적대하지 말고 동반자로 대하며 올바로 대화해야 한다. 차이와 벽을 넘어 대화해야 한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경청, 평화에 대한 갈망, 용서와 화합, 약자에 대한 우선적 관심이 녹아 있는 올바른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그럴 때 어르신들에게도, 우리 사회에도 희망이 솟는다.

이제 우리의 실천이 중요하다.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평화를 전하는 좋은 이웃들이기 되기를 소망해본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1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원광대병원,인구급증 남양주시로 진..
익산지역 일반고 1750명 합격…불합..
이춘석 전의원,국회사무총장으로 7..
합의제 감사기구 익산시 ‘감사위원..
익산시 교통정보센터 교통체계 시스..
KTX 익산역 대륙철도 거점역 성장 ..
KTX 익산역 동편 남부주차장 주차타..
익산지역 초고령사회 직면…65세 이..
익산시 올해부터 병역명문가 예우 ..
익산시청 부서 사무실 4월께 대대적..
최신뉴스
80대 老母 목졸라 숨지게 한 50대 ..  
익산상의, 제24회 익산상공대상 수..  
정헌율 시장··유재구 의장, 한파..  
모현동 지사보장協, 정기후원자 15..  
대한펌프카협회익산지회, 소외계층..  
전북금연센터 한미희 간호사, 보건..  
원광대병원 수도권 진출 검토에 내..  
원광대,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사)도우리봉사단, 사랑나눔 성금..  
산들강웅포, 도내 유일 4년 연속 ..  
익산시, 명실상부한 홀로그램 도시..  
익산시, 노후 공동주택 개·보수 ..  
익산시청 부서 사무실 4월께 대대..  
익산시, 친환경 수소자동차 180대 ..  
중앙동 도시재생지원센터 기자단 ..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sanpress@hanmail.net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