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붐으로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익산지역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가 주차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김미선 의원 5분 자유발언 PPT캡쳐 ⓒ 익산신문

한창 개발이 이뤄져 아파트 단지가 곳곳에 조성돼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는 익산시 송학동 지역에서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김미선 의원(비례대표·산업건설위원회)은 이달 2일 2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학동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속한 마련을 촉구했다.

김미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학동은 최근 개발붐이 일면서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개발과 함께 급증한 차량으로 인해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서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 익산시의회 김미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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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학동 공영주차장은 총 3곳으로 주차면이 233면에 불과하다.

이들 3곳 공영주차장은 모두 익산역 근처에 있고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는 공동주택 밀집 지역과 상가 인근에는 공영주차장이 단 한 곳도 없다.

더불어 공동주택 신축이 늘어나고 세대당 승용차 보유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은 주차가능 대수를 넘어선 포화상태이며, 그 주변 도로까지 주차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아파트 단지를 둘러 좁은 도로 양쪽으로 불법주차가 만연한 상태이다.

도로변에 줄줄이 주차되어 있는 차량 틈새를 걷는 어르신과 어린아이들을 볼 때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 김미선 의원 5분 자유발언 PPT캡쳐. ⓒ 익산신문

또한, 자동차 한 대만 겨우 빠져나갈 수 있을 뿐이어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을지 우려를 사고 있다.

하지만 익산시에서는 공영주차장 건립 계획은커녕 주정차 단속카메라만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송학동에는 올해 10월까지 준공되는 아파트 세대 수는 1,682세대에 이르고, 2029년 하반기까지 1,900세대의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 김미선 의원 5분 자유발언 PPT캡쳐. ⓒ 익산신문

김미선 의원은 “불법 주정차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 도시개발에 따른 주차장 확보 및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며 “도시개발로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지기 전에 하루빨리 공영주차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 에코시티 2곳에 87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데 토지매입비 상승으로 91억원이 투입돼 황제주차 공영주차장이라는 비판을 받은 것을 상기시키면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토지 매입비가 더 올리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전에 서둘러 송학동에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