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최종 선정한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예정지 위치도(빨간선안). ⓒ 익산신문

익산시 동부권의 숙원인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이 부지선정문제로 장기간 표류해온 가운데 마침내 건립부지가 확정돼 내년부터 건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이 부지 선정문제로 수년간 난항을 겪어온 끝에 공원계획지역인 어양동 39-4, 40-1 시유지(선화로옆)로 부지를 올 상반기에 최종 선정했다는 것.

따라서 시는 내년부터 공원계획 변경·건축계획용역 등의 행정절차가 거쳐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을 이르면 2026~2027년에 건립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UN의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되고 있다.

익산시 관내 65세인구는 올해 6월말 현재 6만3284명으로 전체 인구 26만8143의 23.6%에 이르는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노인들의 복지요람 공간으로 2005년 7월에 처음으로 서부권인 모현동 배산공원 인근에 익산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에 인화동에 남부권노인종합복지관, 2016년 11월에 황등면에 황등노인종합복지관, 2021년 10월에 함열읍 익산시 북부청사에 북부노인종합복지관 등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반면 어양·팔봉·삼성·부송동, 금마·왕궁·춘포면 등을 아우르는 동부권에 노인종합복지권이 없어 이들 지역 노인들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시는 2018년부터 12월 동부권노인종합복지관건립 계획을 세웠다.

시는 당초 동부권노인종합복지관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지의 하나인 팔봉2공원에 건립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로 2021년 7월 어양동 67-13번지 일원 5468㎡를(e편한세상아파트 옆)도시숲으로 건립부지를 변경했다.

그러나 e편한세상아파트 주민들이 주차공간 부족· 녹지공간 훼손, 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해 건립부지를 찾지 못해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이 장기간 표류상태에 빠졌다.

이러던 끝에 시는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부지 선정에 재착수해 올해 1월 무렵 공원계획지역내인 어양동 터질목 부근 시유지로 최종 확정한 것.

시 경로장애인과 관계자는 “반대 민원이 없고 접근성이 좋은 시유지를 부지로 확정한 만큼 내년부터 동부권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홍동기 기자 

↑↑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이 건립 부지 위치도(분홍및 그린색 부분) ⓒ 익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