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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익산시의회 후반기 활발한 협치 의정 기대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03일(금)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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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구 제8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이달 2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의장에 선출된뒤 사회를 보고 있다.
ⓒ 익산신문
지난 2018년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제8대 익산시의회가 올 6월말로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고 7월부터 후반기 의정 막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큰 관심이 쏠린 제8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원구성이 이달 2일 원포인트로 열린 제227회 임시회에서 마무리됐다.

후반기 의장에 재선의 유재구 의원·부의장에 역시 재선의 박철원 의원이 선출되고, 상임위원장으로는 운영위원장에 재선의 김수연 의원·기획행정위원장에 초선의 김경진 의원·보건복지위원장에 초선의 김진규 의원·산업건설위원장에 재선의 강경숙 의원이 뽑혔다.

유재구 호(號) 익산시의회는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28회 임시회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 제8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227회 임시회가 이달 2일 열렸다. 이날 선출된 의장단및 4개 상임위원장이 기념촬영했다. 좌측부터 김수연 운영위원장,박철원 부의장, 유재구 의장, 김진규 보건복지위원장, 강경숙 산업건설위원장, 김경진 기획행정위원장.
ⓒ 익산신문

지역구 23명·비례대표 2명 등 총 2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익산시의회는 정식 후반기 원구성을 하기 전 일당 독식으로 협치가 실종되고 균형을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크게 낳았다.

전체 25명 중 80%인 20명으로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국회의원 선거구인 ‘익산갑’·‘익산을’ 2개 지역위원회별로 나눠 지난달 하순 회동을 갖고 의장·부의장과 4개 상임위원장 후보 전원을 민주당 소속 의원 중에서 선출 및 내정한 탓이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국회의원 선거구인 '익산갑'·'익산을' 지역위원회로 나눠 번갈아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배출하기로 묵계를 한 상태에서 을 지역위 소속 10명의 의원들은 6월 23일 의장 후보로 유재구 의원·기획행정위원장에 김경진 의원·보건복지위원장 후보에 김진규 의원을 내정했었다.

갑 지역위 소속 10명 중 9명의 의원들은 같은달 26일 회동을 갖고 부의장 후보에 박철원 의원·운영위원장 후보에 이순주 의원·산업건설위원 후보에 조남석 의원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3명의 의원이 복당 허용되기 전 민주당 소속이 17명이었던 제8대 시의회 전반기에 운영위원장 자리가 무소속에게 돌아갔던 것에 비춰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과 4개 상임위원장 모두를 차지한 것은 독점이었다.

그러나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표심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사전 각본과 다르게 작동됐다.

산업건설위원장에 조남석 의원이 아닌 강경숙 의원을, 운영위원장엔 이순주 의원이 아닌 소수당의 정의당 김수연 의원을 각각 선출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민주당 갑·을 지역위원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에 그치지 않고 일부 상임위원장까지 일방적 선출강행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하고 일당 독식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일자 시의원들 사이에서 소수당에 대한 배려를 통해 협치를 하려는 양심적 투표 발로로 해석되고 있다.

풀뿌리 지방자치의 양 수레 바퀴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초의회가 독점화될 경우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고 견제와 비판이 무디어지는가 하면 균형을 잃게 됐던 전례에서 보듯 폐해가 적지 않을 게 자명하다.

운영위원장 투표에서 25표 중 17표가 나온 결과에 자신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은 김수연 의원이 당선 소감에서 “소수의견을 대신하는 소수대표를 존중하고, 합의제 민주주의가 익산시의회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협치의 정신을 보여주신 민주당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힌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뿐 아니라 의미심장하다 할 것이다.

익산시의회는 비교적 타지역 지방의회에 비해 후반기 원구성을 별탈없이 구성하고 협치의 끈을 놓지 않아 일탈과 독식 우려 및 비판을 피하게 됐다.

그렇지만 선진 의회상 구현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 시의원 각자의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담보하는 한편 시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 행동강령을 구두선이 아닌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내부 감시도 중요하고 소수당으로부터 건전한 견제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다수당의 독식이 아닌 활발한 협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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