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6일 익산지역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확진자가 6월16~18일 사이 머문 원광대병원 장례식장. ⓒ 익산신문

익산지역에서 4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이달 26일 발생한 가운데 4번째 확진자가 머문 익산시 신동 원광대병원 장례식장이 자진 휴업에 들어갔다.

이달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원광대병원 장례식장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7월 4일까지 1주일간 자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다단계 판매업 종사자로 4번째가 확진자가 된 60대의 최모 여성은 6월 15일 대전역 인근에서 대전 확진자를 만난 뒤 사망한 지인을 조문하기 위해 6월 16~18일 사이 원광대병원 장례식장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원광대병원 장례식장이 휴업을 결정한 것은 익산시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장례식장에 자진 휴업을 권고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광대병원 장례식장은 확진자 발생 직후 모든 시설을 소독하고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해당 장례식장은 휴업기간 동안 시설 전체 소독 및 재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장례식장의 이익보다는 국가재난대비 장례식장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재난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보다 강력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경로당을 휴관하거나 폐쇄했으며 노인요양시설도 보호자 등 외부인 면회를 금지했다.

이어 노인일자리사업을 잠정 중단했으며 장애인 야학교 및 장애인직업재활시설도 지난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휴관했다.

시 관계자는 “보다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확진자가 출입한 시설에 휴업을 강력히 권고해 이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방역수칙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홍동기 기자 

↑↑ 6월 26일 익산지역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확진자가 6월16~18일 사이 머문 원광대병원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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