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김제를 연결하는 국도 23호선상 김제 공덕 교차로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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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전남·북 지역 주요 국도 15개 노선의 지난 5월 하루 평균 교통량(평일 기준)은 18만1000대로 작년의 23만1800대보다 21.9%(약 5만대)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도 1호선 광주∼목포 구간(목포나들목 인근 기준)은 지난해 하루 평균 1만4800대에서 9100대로 38.5%(5천700대)나 급감하며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국도 1호선 전주∼논산 구간(여산 지점)이 1만1700대에서 8600대로 26.4%(3100대), 국도 17호선 임실∼전주 구간(임실나들목 지점)이 1만7200대에서 1만2800대로 25.5%(4400대) 줄었다.

국도 21호선 전주∼군산 구간(용진교차로 지점)이 2만3400대에서 1만7800대로 23.9%(5천600대), 국도 1호선 광주∼장성 구간(광주 시계 지점)이 1만3400대에서 1만200대로 23.8%(3200대), 국도 1호선 정읍∼전주 구간(태인교차로 지점)이 1만7300대에서 1만3200대로 23.6%(4100대), 국도 13호선 광주∼나주 구간(복룡동 지점)이 1만1600대에서 8900대로 23.2%(2700대) 각각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국도 22호선 광주∼화순(너릿재터널 지점), 국도 17호선 여수∼순천 구간(마래터널 지점), 국도 19호선 구례∼남원 구간(냉천나들목 지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10%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익산시가 관문인 KTX익산역 맞이방에서 소독을 실시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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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주∼군산 도로(용진교차로 지점) 1만7800대, 전남 나주∼광주 도로(동수교차로 지점) 1만7600대 순이었다.

구례∼남원 도로(냉천나들목 지점)는 3600대로 가장 적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산업단지와 대도시를 끼고 있는 지점에서 상대적으로 교통량 감소 폭이 컸다"며 "코로나19로 산업활동이 위축되고 나들이를 자제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