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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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6일 저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확보한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 1만1135명 가운데 익산지역 1576명의 명단을 익산시에 보냈다. 앞서 확보한 1700여명보다는 축소된 규모다.

이날 확보된 전북지역 시군별 신도 수는 전주 5490명, 군산 2065명, 정읍 802명, 남원 158명, 김제 200명, 완주 381명, 진안 19명, 무주 7명, 장수 9명, 임실 66명, 순창 26명, 고창 212명, 부안 124명 등이었다.

이번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는 보안 유지와 신속한 조사를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보안 유지 확약을 받은 전담공무원이 조사를 추진한다.

익산지역에서는 직원 43명을 투입해 1대 1 전화상담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1일 2회 실시하며 3월11일까지 14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되 최대한 신속하게 신천지 전체 신도와 가족까지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1월말 이후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과 예배참석 여부, 1월 20일 이후 대구, 경북 청도, 부산지역 방문 경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 격리 조치 후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무증상자의 경우에도 향후 2주간 하루 2번씩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이번 전수조사 결과는 28일 오전 중에 발표된다.

앞서 익산시는 자체적으로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지역 내 신천지 교인 1,700여명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증상여부와 최근 동선을 파악한 바 있다.

또 신천지 익산교회 건물을 강제 폐쇄했고 해당 시설과 주변 일대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익산 지역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선별 진료소와 역학조사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감염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