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사진(경기도 청정대기 원탁회의)

ⓒ 익산신문

특히 익산시는 중국발 황사, 충남권 화력발전소의 영향 뿐 아니라, 지역의 특성상 공단 및 축사 등의 배출물질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환경문제가 됐다.

이에 익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구 익산의제21)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토론하면서 대기질 개선 대책을 모색하는 원탁회의를 오는 23일 저녁 6시 반부터 9시까지 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할 시민 100명을 모집한다.

시민들이 직접 정책 우선순위 결정에 참가할 이번 원탁토론은 10명 단위 모둠에서 시민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온라인으로 취합하고 전문분석팀이 이를 주제별로 분석해 시민들의 의견 흐름을 현장에서 보여준다.

주제별로 분류된 토론참가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각 테이블에서 정책 우선순위와 그 이유에 대해서 상호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선택하는 미세먼지 정책 우선순위 뿐만 아니라 그 선택 동기에 대해 심층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토론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하고 토론 참가자들이 다양한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해 전체 의사 결집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의 뜻과 해결방안을 모아 근본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원탁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익산시 미세먼지 정책에 즉각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하춘자 상임대표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원탁회의 이후 민·관·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정책화 과정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탁회의에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21일까지 모바일(http://bit.ly/익산미세먼지) 접속 후 간단한 인적사항과 정보를 입력해 접수하거나 전화(063-833-2333)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박해정 기자